외화예금 한 달 새 55억 달러 급증…7월 691억100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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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예금 한 달 새 55억 달러 급증…7월 691억1000만 달러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7.08.1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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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국내 거주자의 외화예금이 한 달 새 55억 달러가 급증했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691억1000만 달러로 전달보다 55억 달러(8.6%) 증가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및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이다.

올해 1월 646억5000만 달러에서 2월 679억4000만 달러로 증가한 외화예금 잔액은 3월 705억4000만 달러로 늘어 사상 최대를 기록한 이후 증감을 되풀이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기업의 수출 결제대금과 외화증권 발행자금 예치, 현물환 매도 축소 등으로 러화 예금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 <자료=한국은행>

실제 기업 달러화예금은 지난달 43억1000만 달러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달러화예금은 지난달 541억9000만 달러에서 590억3000만 달러로 48억4000만 달러가 늘었다.

엔화예금도 증권사의 주식대차거래 담보금 예치 등으로 4억7000만 달러가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이 49억4000만 달러 늘어난 593억8000만 달러, 외은지점이 5억6000만 달러 증가한 97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573억 달러로 49억7000만 달러, 개인예금은 125억7000만 달러로 5억3000만 달러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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