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해커톤 대회 참가자 모집…커넥티드카 아이디어 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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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해커톤 대회 참가자 모집…커넥티드카 아이디어 도출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7.08.2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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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의 해커톤 대회가 차세대 인재 채용의 장을 넘어 스타트업 협업 기회의 장으로 확대된다.

현대·기아차는 오는 11월 해커톤 본선·결선 대회를 개최하며 오는 21일부터 대회 21일부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해커톤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프로그램 개발자, 설계자 등이 팀을 이뤄 한 장소에서 마라톤처럼 쉼 없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를 완수하는 이벤트다.

올해 대회는 대학(원)생과 일반인 외에도 스타트업을 추가로 포함시켰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우수한 성적을 낸 대학(원)생, 일반인에게는 상금을 포함해 채용 전형 혜택을 제공하며 스타트업에 대해서는 상금과 함께 현대·기아차의 유력 투자 검토 대상 업체로 선정된다.

현대·기아차는 해당 스타트업에 대한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지속적인 협업과 공동 기술 개발 등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커넥티드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에 적극 참여시킬 계획이다.

이는 차량IT 부문에서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을 도입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현대·기아차의 전략이 반영된 것이다.

현대·기아차는 이날 새로운 해커톤 대회 브랜드인 해커로드를 공개하고 전용 홈페이지를 오픈 했다.

미래 모빌리티로 나아가는 길을 제안하고 구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전용 홈페이지에는 커넥티드카 개발 방향성, 해커톤 대회 정보·참가신청, 현대·기아차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소개 등을 담고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대학(원)생과 일반인, 스타트업은 최대 3인 이하의 팀을 구성해 커넥티드카·인포테인먼트와 관련한 참신한 서비스 아이디어를 담은 사업계획서를 첨부해 해커로드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달 15일 이내 참가 신청하면 된다.

서류 심사결과는 9월27일 본선에 참여할 총 40팀이 선정돼 발표된다. 40팀은 11월 초까지 현대·기아차 연구원들의 전문 멘토링 지도를 통해 자신들의 커넥티드카 서비스 아이디어를 구현하기 위한 전략과 기본적인 역량을 쌓는다.

이어 11월8일부터 9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본선대회에 참가해 아이디어 토론, 역할 분담, 프로그래밍 작업 등을 거쳐 단순 사업 아이템등을 상용화 수준의 결과물로 완성하게 된다.

현대·기아차는 본선대회에서 우수한 결과물을 도출한 8개 팀을 선정해 11월17일 최종 결선 발표회를 진행해 전문 심사위원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우승 3개 팀을 선정하고 포상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해커톤 대회는 커넥티드카와 차량 인포테인먼트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최된다”면서 “현대·기아차와 함께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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