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인사담당자, “지각·무성의한 답변 등 면접 비매너 지원자 불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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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인사담당자, “지각·무성의한 답변 등 면접 비매너 지원자 불이익”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7.08.2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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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10곳 중 9곳은 지각, 무성의한 답변 등 비매너 지원자에 대해 불이익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사람인에 따르면 기업 인사담당자 3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97.2%가 면접 매너가 채용 당락에 영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비매너 지원자에 대해 감점 처리한다는 답변이 55%, 무조건 탈락시킨다는 답변이 43.8%였다.

영향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의 80.7%는 우수한 스펙을 보유했음에도 면접 시 비매너로 인해 불합격시킨 경험이 있었다.

또 면접 매너가 채용에 미치는 영향력은 50%(20.6%), 30%(16.7%), 60%(11.3%), 80%(10.9%), 40%(10.6%), 70%(10%), 20%(6.4%) 등의 순으로 평균 52%로 나타났다.

비매너 면접 지원자 유형으로는 면접 시간에 지각하는 지원자(55.6%·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성의 없이 답변하는 지원자(49.7%), 본인의 지원서 내용을 모르는 지원자(46.3%), 면접에 적합하지 않은 차림의 지원자(38.4%), 기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지원자(37.2%), 다리떨기 등 자세가 불량한 지원자(34.7%), 표정이 좋지 않은 지원자(34.7%), 입∙퇴장 시 인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 지원자(24.1%) 등이 뒤를 이었다.

불이익을 주는 이유에 대해서는 인성도 중요한 평가요소여서(61.7%·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으며 사회생활의 기본이 없어서(49.4%), 입사 후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있어서(30.7%), 회사의 인재상과 맞지 않아서(28.8%) 등이 있었다.

실제 인사담당자들이 현장에서 보는 비매너 면접 지원자들의 비율은 30%(23.8%), 20%(17.8%), 50%(15.9%), 10%(12.8%), 40%(12.8%) 등으로 평균 36%로 집계됐다.

한편 인사담당자 본인이 생각하는 기업의 면접 매너 점수는 80점(29.1%)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으며 70점(18.4%), 50점(12.2%), 60점(10.3%), 30점(9.1%), 90점(8.1%), 40점(4.4%)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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