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구이기·에어프라이어·인덕션 매출 급증…냄새·연기 덜한 전기 주방가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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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구이기·에어프라이어·인덕션 매출 급증…냄새·연기 덜한 전기 주방가전 인기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7.08.2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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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선구이기(왼쪽)와 에어프라이어.

올해 상반기 주방 조리기기 제품군에서 가스레인지 판매가 감소한 가운데 생선구이기·에어프라이어·인덕션 등 다양한 전기 주방가전의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가격비교사이트 에누리 가격비교에 따르면 올해 1~7월 인덕션의 매출은 작년 대비 82% 증가했고 에어프라이어는 86%, 그릴은 41%, 생선구이기는 159%나 매출이 증가했다.

반면 가스레인지 매출은 동일 기간 6% 감소해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전기 주방가전의 인기는 냄새와 연기가 덜해 쾌적하게 요리를 할 수 있는 장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인덕션은 가스레인지와 다르게 일산화탄소 등 유해가스 배출이 없어 친환경적이고 안전하다. 그릴도 조리시 냄새와 연기가 발생하지 않는 자이글(적외선) 제품과 함께 ‘안방그릴’이라 불리며 쿨링팬 모터로 냄새와 연기를 제거 가능한 모델이 인기를 끌고 있다.

간편한 사용과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것 또한 전기 주방가전의 또 다른 인기 요인이다.

전년 대비 가장 큰 매출 증가율을 보인 생선구이기는 세라믹 필터로 연기를 흡수할 뿐 아니라 온도조절이 가능하고 타이머 기능이 있어 불필요한 전력 낭비를 막는 기능성 강화 제품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에어프라이어의 경우 조리시 기름이 필요 없는 기술로 82%의 지방 감소 효과를 보여 건강한 튀김 요리가 가능한 신개념 제품으로 소비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

에누리 관계자는 “전기 주방가전 제품들은 열 발생이 적어 더운 여름철 사용에도 무리가 없어 많이 찾고 있다”며 “올해 전기 누진제가 개편돼 요금부담이 감소된 것 또한 전기 주방가전에 대한 수요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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