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장애영아원서 AI 스피커 ‘누구’ 활용 하프 음악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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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장애영아원서 AI 스피커 ‘누구’ 활용 하프 음악회 열어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7.08.23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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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경기도 광주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한사랑장애영아원에서 하피데이앙상블이 AI 기기 ‘누구·누구미니’를 활용해 하프를 연주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경기도 광주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한사랑장애영아원에서 AI 기기 ‘누구·누구미니’를 활용한 하프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장애영유아들의 생활공간에는 ‘누구미니’도 설치했다.

이날 음악회에는 총 4대의 하프가 동원돼 AI 스피커 ‘누구’와 아이들을 위한 공연을 열었다.

천사의 악기라 불리는 하프는 악기 자체가 아름답고 음색도 곱지만 2미터에 달하는 크기 때문에 대규모 음악회에 가지 않으면 쉽게 볼 수 없다.

특히 AI스피커와의 협연이 주목 받았다. AI스피커는 곡·작곡가에 대한 설명은 물론 직접 노래를 플레이하며 연주단과 합을 맞췄다. 노래는 모짜르트 작은별, 비발디 사계, 디즈니 주제가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노래를 신청받았다.

연주 전에는 아이들이 처음 접한 AI 스피커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누구’로 농담을 들려주거나 나이를 물어보는 등 긴장된 분위기를 푸는 시간도 마련됐다.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한사랑장애영아원은 주거공간은 물론 의료, 재활치료, 통합교육을 지원한다. 집단활동실, 프로그램실 등 총 20여개 공간으로 이뤄져 있다.

SK텔레콤은 장애아동들이 이용하는 모든 공간에 ‘누구’와 ‘누구미니’를 체험할 수 있게 기증하며 아이들이 인공지능을 접하고 감성적인 교류를 나눌 친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연주를 맡은 사단법인 하피데이앙상블은 한국 유일의 하프 연주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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