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아파트 0.07%↑…2주 연속 오르며 상승폭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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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건축아파트 0.07%↑…2주 연속 오르며 상승폭도 확대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7.09.22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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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앞두고 부동산 거래시장은 잠시 쉬어가는 흐름이 감지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규제 시행 전에 막차를 타려는 수요의 움직임도 이어졌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9월 3주차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변동률로 지난주 0.04%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 강동구와 송파구 주도로 재건축 아파트(0.07%)가 2주 연속 올랐고 일반아파트는 0.06% 상승했다.

반면 신도시는 0.03%, 경기·인천은 0.03% 변동률을 나타냈다. 안양·일산 등은 투기과열지구 집중모니터링 대상으로 선정된 이후 움직임이 제한됐다.

▲ <자료=부동산114>

서울은 마포(0.24%), 광진(0.13%), 중구(0.13%), 성북(0.12%), 송파(0.11%), 동작(0.10%), 강동(0.09%) 순으로 매매가격이 올랐다.

소폭이지만 꾸준히 가격이 상승하면서 매도자들이 다시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가격을 올리는 분위기다. 다만 매수도 적극적이지 않은 분위기여서 기존 매물 중 급매물 위주로 한 개씩 거래되고 있다.

마포는 한산한 분위기인 가운데 매매거래가 일시적으로 살아나면서 호가가 오르고 있으며 송파는 잠실주공5단지의 50층 건립 허용 후 기존 매물이 회수되거나 호가가 올라 상승흐름이 이어졌다.

강동은 8.2대책 발표 이후 가격이 빠졌던 둔촌주공에서 기존매물이 거래되거나 회수되면서 상승했다.

반면 용산(-0.07%)은 개발호재를 이유로 단기간 상승했던 매매가격이 조정되는 분위기다.

신도시는 위례(0.18%), 중동(0.08%), 김포한강(0.08%), 광교(0.08%), 판교(0.07%), 평촌(0.06%), 산본(0.06%) 순으로 상승했다.

위례는 10월 이후 입주물량이 크게 줄어들 예정이어서 매물이 점차 귀해지는 모양새고 중동은 중동 복사골건영과 보람아주가 250만~500만원 상승했다.

반면 동탄(-0.02%), 일산(-0.02%), 파주운정(-0.01%)은 하락했다. 동탄은 신도시 중에서 입주물량이 가장 많이 예정돼 있어 초과공급 우려감이 높다.

경기·인천은 군포(0.24%), 의왕(0.19%), 광명(0.14%), 김포(0.12%), 성남(0.10%) 순으로 상승했다.

군포는 실수요자의 거래가 조금씩 이루어지는 분위기이며 광명은 재건축 추진 중인 철산동 주공9단지가 1000만~1500만원, 하안동 광명두산위브트레지움이 1000만원 상승했다.

반면 이천(-0.06%), 의정부(-0.04%), 과천(-0.03%)은 하락했다. 의정부는 낙양동 의정부민락푸르지오가 500만~1000만원, 과천은 부림동 주공7-1단지가 1500만원 하락하며 지역 시세를 끌어내렸다.

▲ <자료=부동산114>

전세시장은 수요 대비 공급량이 부족한 서울이 0.08% 상승한 반면 상대적으로 입주물량이 많은 신도시(0.00%)와 경기·인천(-0.01%)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문의가 줄면서 약보합을 나타냈다.

서울은 강동(0.40%), 강북(0.27%), 광진(0.22%), 강서(0.16%), 동대문(0.13%), 동작(0.12%), 양천(0.12%) 순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문의가 많지 않았지만 국지적인 매물부족 현상으로 오름세가 나타나고 있다.

신도시는 산본(0.17%), 위례(0.11%), 평촌(0.09%), 중동(0.07%) 순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동탄(-0.26%), 파주운정(-0.19%)은 하락했다. 입주물량이 많은 신도시와 경기도 외곽에 위치한 신도시의 경우는 전세수요 유입이 제한된 분위기다.

경기·인천은 의왕(0.24%), 김포(0.05%), 남양주(0.03%), 안양(0.03%), 평택(0.03%) 순으로 상승했다. 의왕은 지역 내 거주환경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며 수요 유입으로 전세물건이 부족한 상황이다.

반면 의정부(-0.11%), 광명(-0.09%), 용인(-0.06%), 화성(-0.05%) 등은 전셋값이 떨어졌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윤지해 연구원은 “일주일 앞에 다가온 추석 연휴를 앞두고 매수자와 매도자 모두 전반적인 움직임은 제한될 전망”이라면서 “정부가 추석 이후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를 서두르고 있어 매도자와 매수자 사이의 팽팽한 줄다리기는 이달 말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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