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S, 국내서도 최대 2400만원 전기차 보조금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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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S, 국내서도 최대 2400만원 전기차 보조금 혜택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7.09.2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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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 모델S 90. <테슬라 제공>

미국 전기차 테슬라가 한국 시장 진출 6개월여 만에 보조금 혜택을 받게 됐다.

테슬라는 최근 환경부로부터 중형 세단 ‘모델S 90D’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 확정 통보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모델S 90D를 구매할 경우 1400만원의 정부 보조금과 지자체별 보조금을 포함해 최대 2400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테슬라 관계자는 “지난 4월 환경친화적 자동차로 지정돼 개별소비세, 교육세, 취등록세 등의 세제 혜택이 제공됐다”면서 “이제 중앙 정부 보조금, 각 지자체별 추가 지방보조금 등 보조금 혜택으로 소비자들은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완속 충전기로 100% 충전하는 데 10시간 이상 소요되는 전기차에는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는다는 정부 규정으로 테슬라는 그동안 환경부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었다.

테슬라 전기차는 장거리 주행용 대용량 배터리를 사용해 완속 충전 시간이 10시간을 넘겨 해당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업계의 평가 등을 고려한 환경부는 지난 7월 10시간 충전 제한 규정을 없앴다.

현재 모델S 90D만 보조금 지급 통보를 받았으며 모델S 75D와 모델S 100D도 보조금 지급 대상 지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테슬라 관계자는 “현재 모델S 90D의 국내 판매가격은 1억1310만원으로 보조금을 받으면 실구매가가 9000만원대로 떨어진다”면서 “모델S 75D가 보조금을 받을 경우 가격이 7000만원대로 낮아져 고급 수입 중형 세단과도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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