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서울 재개발·재건축 일반분양 봇물…8·2대책으로 무주택자 당첨 기회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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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서울 재개발·재건축 일반분양 봇물…8·2대책으로 무주택자 당첨 기회 커져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7.09.2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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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대책 이후에도 서울의 청약 열기가 식지 않고 있는 가운데 10월은 청약 성적이 좋았던 강동·서대문·영등포·은평구에서 재개발·재건축 아파트가 일반분양을 앞두고 있다.

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전국에서는 총 6만4570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이는 작년 같은 달 7만6384가구보다 약 18% 감소한 규모다.

수도권은 서울과 경기에 재개발·재건축 등 대규모 아파트가 많아 전국 분양 예정물량의 63%(4만696가구)를 차지했다.

서울은 서대문구 남가좌동 래미안DMC루센티아(가재울뉴타운5구역재개발) 997가구,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9구역힐스테이트 1464가구, 강동구 상일동 고덕아르테온(고덕주공3단지재건축) 4066가구 등 1만3548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경기는 2만6593가구, 인천은 555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경기권은 노후주택이 많아 신규 아파트가 귀한 광명시·의왕시에서 새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광명시는 광명동 광명16구역두산위브(가칭) 1991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서울과 가깝고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을 이용할 수 있다. 광명뉴타운 추진과 KTX광명역세권개발 등으로 주거 인프라 개선도 예상된다.

의왕시는 새 아파트 공급이 적은 데다가 서울 접근성이 좋은 비규제지역이다. 오전동 의왕더샵캐슬 941가구, 학의동 의왕백운제일풍경채에코&블루(A2·A4) 594가구 등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지방은 부산에 10월 분양예정 물량이 집중된다. 부산진구 전포동 서면아이파크, 수영구 광안동 광안자이 등 총 762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9.5추가대책에서 집중모니터링지역으로 지정된 부산 6개구·1개군(해운대·연제·수영·동래·남·부산진·기장)은 추후 지속적인 가격 상승세를 보일 경우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다. 해당지역에서 분양을 앞둔 아파트의 수요자는 정부의 추가 규제 가능성을 열어 놓고 신중한 청약전략이 필요하다.

이외에 광주 4866가구, 경남 3583가구, 충남 2505가구, 전남 2168가구, 대구 1722가구, 전북 818가구, 충북 380가구, 울산 210가구 순이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이현수 연구원은 “10월은 8·2대책으로 개편된 청약제도가 본격 적용돼 청약을 앞둔 서울의 실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면서 “가수요가 빠진 시점으로 무주택자의 청약 당첨 기회가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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