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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이후 국내 증시 투자 키워드는 ‘위기 속 매수’ 전략[박철성의 주간증시] 글로벌 주식시장 신바람 랠리와 북한 변수의 틈새 노려야
박철성 칼럼니스트·아시아경제TV 탐사뉴스 보도국장  |  news2020@ak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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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09  09:3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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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연휴동안 글로벌 증시의 상승랠리가 지구촌을 달궜다. 이제 국내증시에 약속의 시간이 도래했다.

[박철성의 주간증시] 글로벌 주식시장 신바람 랠리와 북한 변수의 틈새 노려야

추석 연휴 글로벌 주식시장이 랠리에 신바람을 냈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새롭게 썼다. 유럽증시도 강한 회복세를 보였다. 국내 증시가 잠든 사이였다.

이제는 때가 됐다. 초읽기에 들어갔다. 국내증시에 약속의 시간이 도래했다. 다만 그 불을 언제 지피느냐, 출발이 언제냐는 것이 문제다.

그런데 그 훈풍이 자칫 식지 않을까 살짝 두렵기도 하다. 아니 출발이 지연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다. 북한 변수를 간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연휴 이후 첫 증시 개장일은 10월10일. 이날은 북한의 노동당 창건일이다. 추가 도발 우려가 있어 증시엔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최근 트럼프 미 대통령의 ‘폭풍 전 고요(the calm before the storm)’ 발언이 큰 논란을 일으켰다. 전 세계의 이목도 쏠렸다. 그러자 백악관은 미국을 위협하는 국가에 예고 없이 군사행동을 단행하겠다는 뜻임을 분명히 밝혔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는 적에게 게임 계획이 미리 알려지기를 원치 않는다”면서 “전임 행정부가 그렇게 했다가 실패하는 것을 목격하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물론 이 발언이 정확히 북한을 겨냥한 것인지, 또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지를 두고는 해석이 분분하다. 분명한 것은 10일 전후 큰 마찰 없이 지나면 국내증시의 랠리는 본격화될 전망이다.

또한 오는 18일부터는 제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 11월에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한·중·일 순방이 예정돼 있다.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은 점점 낮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국내 증시 시가총액 1·2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3분기 실적시즌을 맞아 눈길을 끈다. 두 종목은 올해 3~4분기는 물론 내년까지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간다는 장밋빛 전망이 지속되고 있다.

아울러 7월 이후 나왔던 반도체 경기둔화 우려도 잠잠해지리라는 전망이다. 즉 큰 안목으로 10월에도 국내 증시의 상승세가 지속한다는 분석이다.

특히 오는 13일 발표되는 삼성전자 3분기 잠정실적은 국내 증시 고평가 논란을 어느 정도 잠재울 것으로 기대된다.

   
▲ 국내주식은 여전히 싸다는 평가. 또 3분기 실적시즌은 벌써 장밋빛이다. 코스피 지수 일봉그래프. <미디어캠프 신원 제공>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이 전망한 삼성전자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는 각각 61조8159억원, 14조3319억원에 달한다. 유진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은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15조원으로 올렸다.

또한 지난 2009년부터 추석 연휴 이후 주가는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 9월 실적 개선으로 인한 대형주 주가 상승세가 10월 증시에도 지속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다시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는 예상 보고다.

주요 20개국(G20) 주가 상승률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27일까지 코스피는 지난해 말 2026.46에서 2372.57로 17.1% 올라 G20 국가 주요 지수 중 다섯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를 기준으로 한 미국 증시의 상승률은 13.0%였다. 유럽 국가 중에는 독일과 프랑스가 각각 10.2%, 8.6% 올랐다. 중국과 일본은 7.8%, 6.0%의 상승률로 나란히 14위·15위에 자리했다.

이처럼 코스피가 주요국 가운데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그런데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는 것. 추가 상승 여력의 메리트로 꼽힌다.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기준 코스피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1.8배로, G20 국가 가운데 18번째에 해당했다. 지수가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달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는 또 하나의 배경이다.

한편 뉴욕 주식시장의 3대 지수는 지난 6일(현지시각)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7년 만에 처음으로 고용은 감소했다. 미국 고용지표 부진이 이유였다.

그런데 12월 금리 인상 기조를 바꿀 만큼 경제가 취약해진 것은 아니라는 판단을 한 탓에 우량주 중심의 다우지수는 0.01%의 하락률을 보인데 그쳤다.

결과적으로 미국 3대 지수가 주간으로는 모두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1.7%, S&P500은 1.2% 올랐다. 두 지수는 4주 연속 상승했다. 나스닥은 1.5% 올라 2주 연속 상승했다.

이러한 뉴욕증시 상승은 세제개혁 기대감이 원동력이다. 미 의회 상하원은 지난 6일(현지시각) 각각의 2018회계연도 예산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세제개혁의 첫 단추가 꿰진 셈이다.

월가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개혁에 대한 투자자들의 비관론이 이젠 낙관론으로 바뀌었다고 강조했다. 감세는 기업실적 개선을 의미한다.

이제는 ‘이시목청(耳視目聽)’이 요구된다. 귀로 볼 수 있고 눈으로 들을 수 있어야 한다. 물론 이는 도통한 경지다. 지금 당장 그런 내공을 갖추긴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순도 높은 몰입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덧붙여 투자자 입장에서 북한 위험을 신경 쓰지 않을 수는 없다. 그러나 기회(?)를 줄 때마다 적극적인 공략, 떨어지는 물건(주식)을 받아내는 ‘위기 시 매수’ 전략을 주문한다면 악성 댓글이 폭주할까. 그것이 계좌의 숫자를 빨갛게 만들기 위한 전략이라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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