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첫 판매용 서킷 경주차 ‘i30 N TCR’ 중국 대회서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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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첫 판매용 서킷 경주차 ‘i30 N TCR’ 중국 대회서 우승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7.10.1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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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첫 판매용 서킷 경주차 ‘i30 N TCR’이 첫 출전대회에서 우승했다.

현대차는 지난 6~8일 중국 저장성 ‘저장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TCR 인터내셔널 시리즈에 ‘i30 N TCR’가 첫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아우디 RS3 LMS, 폭스바겐 골프 GTi, 혼다 시빅 타입R 등 경주차 약 21대가 출전했으며 i30 N TCR은 2대가 처음 데뷔했다.

i30 N TCR은 2년 연속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 완주에 성공한 바 있는 i30 N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2.0터보 직분사 엔진을 경주용으로 튜닝해 최고출력이 약 330마력에 달하며 6단 시퀀셜 기어(일렬로 기어 변속)를 채택해 양산차 기반 경주차 클래스에서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갖췄다.

지난 7일 예선을 거쳐 8일 두 번에 걸쳐 치러진 결승에서 i30 N TCR은 결승1에서 우승과 12위를, 결승2에서는 4위와 6위를 달성하는 등 상위권 성적을 거뒀다.

TCR대회 첫 출전에도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은 모터스포츠를 고성능차 개발의 장으로 활용하며 주행성능과 내구성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렸기 때문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는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실전 데이터를 바탕으로 성능을 더욱 업그레이드해 올해 말부터 전 세계 프로 레이싱팀을 대상으로 차량을 판매할 예정이며 경주차와 고성능차는 물론 일반차 개발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대회 출전은 첫 판매용 서킷 경주차의 공식 데뷔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대한민국 대표 자동차 브랜드로 고성능차와 서킷용 경주차를 개발하고 경주차대회에 지속 출전해 모터스포츠 저변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는 인터내셔널 시리즈와 지역 시리즈, 국가 시리즈로 구성돼 있으며 그 중 최고 수준의 리그인 TCR 인터내셔널 시리즈는 연간 총 10회 개최되고 이중 중국 경기는 9번째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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