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시속 100㎞ 달리는 차량서 5G 영상 전송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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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시속 100㎞ 달리는 차량서 5G 영상 전송 성공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7.10.1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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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의 5G 전문가가 차량에 구축된 5G-SLT 시스템과 대관령1터널에 구축된 5G 네트워크를 연결해 고속으로 이동 중인 상황에서 끊김 없는 데이터 전송이 가능함을 확인하고 있다. <KT 제공>

5G 기반의 초연결 서비스 상용화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KT는 시속 100km 이상 고속 이동하는 차량과 5G 네트워크를 연결해 영상을 전송하는 ‘5G-SLT’ 기술 시연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SLT는 KT의 LTE 기술을 스카이라이프의 위성방송에 접목해 운전 상황과 관계없이 고화질의 영상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위성으로 실시간 방송을 제공하다 폭우가 내리거나 터널에 진입하는 등 위성신호가 약해질 경우 LTE를 통해 실시간 방송신호를 제공한다.

기술 시연을 위해 KT는 영동고속도로 내 대관령1터널에 5G 기지국(RFU)을 설치하고 이를 5G 데이터 처리 장비(BBU)와 연결해 5G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했다.

5G와 4G, 위성과 모두 연동되는 5G-SLT 시스템이 설치된 차량이 일반 고속도로에서 위성과 4G 네트워크로부터 방송신호를 수신하다 대관령1터널에 진입하는 순간 5G 네트워크와 차량이 연결돼 방송신호를 이어받아 터널에서도 끊김 없는 실시간 TV 서비스가 가능했다고 KT는 밝혔다.

서창석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전무)은 “이번 5G와 고속으로 이동하는 차량 연결 성공으로 어떠한 환경에서도 최상의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KT만의 고품질 특화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T는 5G-SLT 기술의 추가적인 현장 테스트와 5G 네트워크 최적화 과정을 거쳐 서울, 인천 등 주요도시에서 평창으로 향하는 길목인 영동고속도로 내 대관령터널과 평창, 강릉에서 2018년 평창을 찾는 관람객들을 위한 5G 체험 행사에 이를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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