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간 주세 30조원 육박…맥주·소주가 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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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간 주세 30조원 육박…맥주·소주가 83.2%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7.10.1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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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 동안 주류에 붙는 세금이 3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에 따르면 국세청의 ‘주류 출고량 및 과세표준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07~2016년 연평균 주세는 2조8356억원이었다.

2007년 2조5227억원이었던 주세는 2014년 처음으로 3조원을 돌파했고 2016년에는 사상 최대인 3조2375억원을 기록했다. 2007년과 비교하면 7147억원(28.3%)가 늘어난 것이다.

전체 주세의 83.2%는 맥주와 희석식 소주가 차지했다.

맥주의 경우 지난 10년 동안 전체 주세의 절반에 가까운 13조2372억원(46.7%), 희석식 소주는 10조3568억원(36.5%)이었다.

같은 기간 증가폭은 수입주류가 71.6%로 가장 높았다.

수입주류는 2605억원에서 4471억원으로 10년 동안 1865억원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희석식 소주는 9073억원에서 1조2120억원으로 33.6%(3047억원), 맥주는 1조1241억원에서 1조4221억원으로 26.5%(2979억원) 늘었다.

10년 전 1170억원이었던 위스키는 작년 110억원으로 10분의 1(1059억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지난 10년 동안 주류출고량(주정포함)은 전체 3845만4901㎘로 연평균 384만5490㎘로 나타났다.

2007년 359만8863㎘, 2010년 373만2713㎘, 2012년 393만7402㎘로 증가세를 보이다가 2014년 처음으로 400만㎘를 넘어섰다.

출고량은 맥주가 51.9%(1996만7672㎘)로 가장 많았다. 이어 희석식 소주가 24.5%(945만410㎘), 탁주 9.3%(360만772㎘), 주정 7.6%(295만710㎘), 수입주류 4.5%(173만6667㎘) 순이었다.

탁주는 10년 전 17만2342㎘에서 39만9667㎘로 231.9%나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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