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기술서 작성시 직무 관련 없는 나열 피해야”
상태바
“경력기술서 작성시 직무 관련 없는 나열 피해야”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7.10.19 09: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사담당자들은 경력직 채용 시 불필요하다고 여기는 경력기술로 직무와 관련 없는 경력 나열인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사람인에 따르면 기업 147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42.9%가 경력직 지원자들이 나열하는 경력 중 불필요한 경력기술서가 있었다.

불필요하다고 여기는 경력기술에 지원 직무와 관련 없는 경력 나열(42.9%·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구체적 예시 없이 업무 내용만 단순 기술한 경우(37.4%), 모호하고 검증할 수 없는 성취 위주로 기술한 경우(34%), 중구난방으로 작성한 경우(34%), 요점정리 없이 서술형으로 기술한 경우(28.6%), 업무 경험보다 스펙 위주의 내용(19.7%), 상시 업무 등 중요하지 않은 경력 내용 상세하게 기술(15.6%) 등의 순이었다.

응답기업의 69.4%는 경력기술서가 부실해 불합격 시킨 경험도 있었다.

불합격 시킨 이유로는 역량을 제대로 평가할 수 없어서(47.1%·복수응답)와 경력 사항에 대해 신뢰가 가지 않아서(47.1%)가 1순위로 꼽혔다.

이어 입사 의지가 약한 것 같아서(31.4%), 업무 역량이 낮아 보여서(24.5%) 등의 답변이 있었다.

반면 좋은 경력기술서의 특징으로는 핵심적인 경력 사항만 최근 순서로 일목요연하게 정리(61.9%·복수응답)를 1위로 선택했다.

다음으로는 지원 직무와 연관된 업무·프로젝트 위주로 요약해서 작성(47.6%), 성과에 대한 객관적 자료 제시(수치·근거자료)(38.1%), 업무 강점·경험에서 얻은 전문가적 견해 포함된 사례(17%), 편집과 구성이 깔끔한 경력기술서(15%), 텍스트와 이미지를 적재적소에 배치(3.4%)의 답변이 이어졌다.

한편 기업이 경력기술서에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항목은 실무 능력(업무 역량)(68.7%)이었으며 지원 직무와의 연관성(24.5%), 이전 회사에서의 업무 성과(4.8%) 등의 순이었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자신의 경력과 업무적 노하우, 강점 등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어필하느냐에 따라 당락이 결정된다”며 “업무 관련도, 시간의 순서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이에 해당하는 성과를 수치 등의 근거를 토대로 작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