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4분기 청년배당 지급…내년부터 청소년 확대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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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4분기 청년배당 지급…내년부터 청소년 확대 적용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7.10.20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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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7일 청소년배당 관련 시민 의견 수렴 자리로 마련한 간담회 때 이재명 성남시장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남시 제공>

성남시는 20일부터 오는 12월29일까지 올해 4분기 청년배당을 지급한다. 8분기째 시행이자 만 2년차다.

청년배당은 기본소득 개념을 적용한 청년복지정책으로 성남시는 3년 이상 성남에 거주한 만 24세 청년에게 지난해 1월부터 분기별로 25만원씩 연 100만원을 성남사랑상품권(지역화폐)으로 지급하고 있다.

시행 첫해인 지난해 1만7949명에 이어 올해 1분기 1만482명, 2분기 1만603명, 3분기 1만586명이 청년배당을 받았다.

이번 4분기에는 만 24세(출생일 1992년 10월2일~1993년 10월1일) 청년 1만881명에게 지급한다. 기간 내 거주지 동 주민센터로 신분증을 가지고 가면 받을 수 있다.

올해 말까지 지급을 마치면 지난해 103억원에 이어 106억원의 청년배당이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성남시 청년배당은 청소년에게도 확대 적용된다.

내년도 상반기부터 고교 1~3학년 나이인 만 16~18세 청소년(현재 3만5116명)에게 학교 급식비 지원 차원에서 1인당 연 50만원(월 4만원 정도)을 성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예상되는 소요 예산은 연 175억원(3500명×50만원)이다.

애초 만 18세(현재 1만1661명) 한 개 연령에 월 8만원(연 100만원 정도)을 지원하려다 지난 10월17일 시민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모아 대상이 확대됐다.

청년배당을 성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유통량을 2015년 133억원에서 2016년 249억원으로 1.8배 늘리고 회수율 99.7%의 효과를 본 성남시는 청소년배당까지 지역화폐로 지급하면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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