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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는 8위인데 근로자 임금은 23위”…국가 규모는 상위권·임금은 하위수준
이성태 기자  |  stlee@iheadlin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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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01  08:5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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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근로자들의 평균 임금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하위권이며 6년간 임금증가율도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이 OECD 회원국들의 임금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근로소득자의 평균임금은 2만9125달러였다.

이는 OECD 34개국(터키 제외) 23위에 해당한다.

국내총생산(GDP)는 1조4112억 달러로 OECD 회원국 중 상위권에 속하는 8위 규모지만 평균임금 수준을 이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이번 분석에서는 OECD에서 제공되는 평균임금을 집계해 2016년 환율을 기준으로 이전 6년간의 평균임금에 적용한 수치는 주요 국가별로 비교했다.

우리나라는 임금 수준뿐 아니라 임금증가율도 낮은 수준이었다.

OECD 34개국의 평균임금 증가율은 5.39%인 반면 우리나라는 2010년 2만8040달러에서 2016년 2만9125달러로 3.87% 올랐을 뿐이다.

6년간 가장 임금이 높게 상승한 국가는 라트비아(27.90%)와 아이슬란드(24.26%)였으며 그리스와 포르투갈을 각각 -15.78%, 07.18%의 감소율을 보였다.

2016년 기준 1인당 GDP가 가장 높은 국가는 룩셈부르크로 10만37달러에 달한 반면 GDP 총액은 586억 달러로 31위에 그쳤다. 그러나 평균임금은 6만6770달러로 3위를 기록했다.

GDP 총액 8위인 우리나라의 1인당 GDP는 2만7539달러로 평균임금과 비슷한 22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국가의 규모는 상위권이나 국민개인과 임금은 하위수준이라는 의미다.

총생산 대비 임금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1인당 GDP 대비 평균임금 수준을 비교하면 우리나라는 105.76% 수준으로 GDP 규모가 비슷한 호주(114.38%), 캐나다(115.49%), 스페인(114.97%) 등의 국가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 규모는 다른 국가와 비슷한 규모지만 임금소득 수준을 상대적으로 낮다는 의미로 해석이 가능하다.

또한 국내총생산 중 특정 대기업이 차지하는 생산과 소득 비중이 클 경우에도 1인당 GDP 대비 임금소득 수준이 낮게 나타날 수 있다.

박광온 의원은 “대기업은 성장하는데 가계소득이 하락하는 이유는 임금격차”라며 “경제성장의 열매가 골고루 분배돌 수 있도록 대기업의 하청기업 임금인상을 유도하는 등 고용형태에 따른 임금격차 해소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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