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광저우 모터쇼서 중국형 코나 ‘엔시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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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광저우 모터쇼서 중국형 코나 ‘엔시노’ 공개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7.11.1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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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형 소형 SUV 엔시노.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는 17일(현지시각) 중국 광저우 수출입 전시관에서 열린 2017 광저우 국제모터쇼에 참가해 중국형 소형 SUV ‘엔시노(국내명 코나)’를 최초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담도굉 현대차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 총경리(부사장)는 “엔시노와 신형 ix35 등을 통해 중국 SUV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며 “향후 친환경차 모델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고 중국 귀주성에 구축한 글로벌 첫 빅데이터 센터를 통해 맞춤형 커넥티드카 개발, 자율주행·고성능 등 선도적 기술력을 선보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가 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 중국형 소형 SUV 엔시노는 지난 6월 글로벌 론칭한 현대차의 첫 소형 SUV 코나를 바탕으로 중국 소비자의 운전 습관과 기호 등을 반영해 중국형으로 출시한 차량이다.

탄탄하고 역동적인 실루엣을 구현한 로&와이드 스탠스를 바탕으로 캐스케이딩 그릴, 슬림한 주간주행등(DRL), 메인 램프가 상·하단으로 나눠진 분리형 컴포지트 램프, 범퍼·램프·휠을 보호하는 형상의 범퍼 가니쉬인 ‘아머’ 등을 갖췄다.

1.6 가솔린 터보 GDi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DCT)이 탑재됐으며 내년 1분기 중 중국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미국 마블과 협업을 통해 제작한 엔시노 아이언맨 스페셜 에디션 쇼카도 공개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리펑 베이징기차그룹 부총경리는 “창립 15주년을 맞은 베이징현대는 올해 역경과 시련 속에서도 위기를 성공적으로 헤쳐나갔다”며 “베이징현대는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인 ‘품질의 현대, 스마트한 미래’의 방향성 아래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고 스마트 커넥티비티, 친환경차, 고객 서비스 분야의 리더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 15일 출시한 중국 전략형 SUV 신형 ix35를 모터쇼에 출품했으며 신형 ix35 밀리터리룩 쇼카, 대형 스크린 월을 활용한 전시, 바이두 커넥티비티 체험 등을 마련해 관람객들이 상품 우수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1820㎡(약 550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해 현지 전략 차종 ix25, 루이나, 올 뉴 위에동(영문명 CELESTA) 등 완성차·콘셉트카 총 22대의 차량을 대거 전시한다.

신형 ix35는 2010년 출시 이후 7년 동안 77만대 이상 판매된 베이징현대의 베스트셀링 SUV ix35의 후속 중국전용 모델로 ‘강인하고 단단한 커넥티드 SUV’를 콘셉트로 제작된 차량이다.

광저우 모터쇼에서 오염물질이 전혀 없고 공기 청정의 역할을 하는 차세대 수소전기차도 중국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가 지금까지 축적해온 친환경차 전기 동력시스템 기술력과 한 단계 진보한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등 기술력이 집대성된 차량으로 내년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수소사회 존’을 꾸며 차세대 수소전기차와 수소전기차 절개물도 전시했다. 수소전기차 절개물은 슬라이딩 스크린을 이용한 증강현실 기술을 통해 친환경 미래 기술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고성능 존에서는 차세대 고성능 차량의 개발 잠재력이 반영된 콘셉트카 현대 N 2025 비전 그란 투리스모를 전시하고 가상현실을 통해 체험자가 직접 드라이버가 돼 WRC 경기를 4D로 체험할 수 있는 WRC VR 4D 시뮬레이터를 운영한다.

자율주행 존에서는 아이오닉EV 자율주행차를 전시하고 미래 자율주행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자율주행 VR 시뮬레이터를 운영해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재미를 제공하면서 고성능·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력을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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