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이 분양 비수기?”…작년보다 38% 증가한 7만3744가구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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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이 분양 비수기?”…작년보다 38% 증가한 7만3744가구 쏟아져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7.11.2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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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금대출 요건 강화와 신DTI 적용 등 내년부터 금융규제가 본격화돼 건설사들이 올해 안에 분양을 끝내려는 모습이다.

여기에 금융결제원의 아파트투유 시스템 개편으로 일부 사업장의 분양 일정이 이월되면서 오는 12월 분양 예정물량은 예년을 웃돌고 있다.

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오는 12월 전국에서 아파트 7만3744가구(임대포함)가 공급될 예정이다.

작년 같은 달 5만3430가구보다 38%(2만314가구)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경우 경기에서만 전국 분양 예정물량의 35%(2만5717가구)가 집중됐다.

용인시 성복동 성복역롯데캐슬파크나인 534가구, 하남시 풍산동 하남힐즈파크푸르지오(1BL) 404가구 등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서울은 서울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자이(가칭 개포주공8단지 재건축) 1996가구, 서울 송파구 거여동 e편한세상송파파크센트럴 1199가구 등 총 6149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인천은 부평구 부개동 부개인우코오롱하늘채 922가구 등 총 141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부산에 물량이 집중됐다. 동래구 온천동 e편한세상동래온천 439가구, 연제구 연산동 부산센텀하우스디 253가구 등 총 6391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다음으로 전남에서 무안군 일로읍 오룡에듀포레푸르지오(34·35BL) 1531가구, 순천시 해룡면 순천신대지구중흥S-클래스(B1) 490가구 등 5577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이외에 경남 5153가구, 대전 4607가구, 세종 4094가구, 충남 3909가구, 경북 2152가구, 울산 2060가구, 충북 1898가구, 강원 1309가구, 광주 1224가구, 대구 1209가구, 전북 879가구 순이다.

분양시장은 8·2대책의 후속 조치로 9월20일부터 청약가점제가 강화되며 일부 지역 청약경쟁률이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투기과열지구와 청약조정대상지역의 청약 1순위 요건이 가입 후 2년으로 강화되고 가점 비율이 확대돼 투자수요가 감소한 결과다.

서울은 전 지역 전매금지로 청약경쟁률이 다소 감소했고 대구와 부산은 지방광역시 전매제한 확대로 큰 감소폭을 보였다.

반면 규제를 빗겨간 지역에서 반사효과가 나타났다. 인천 송도에서 신규 분양이 진행되며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고 경강선KTX 등 개발호재가 있는 강원도의 청약경쟁률이 높아지는 결과를 보였다.

비규제지역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과 높아진 청약 문턱 속 개발호재가 있는 아파트의 선별 청약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이현수 연구원은 “주택 거래량이 감소했지만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지속적인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강남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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