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풀체인지 신형 벨로스터 공개…“유니크·스포티한 디자인에 다이내믹한 주행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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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풀체인지 신형 벨로스터 공개…“유니크·스포티한 디자인에 다이내믹한 주행성능”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7.11.2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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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형 벨로스터 렌더링 이미지.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 벨로스터가 후속 모델인 신형 벨로스터로 새롭게 태어난다.

현대차는 지난 28일 강원 인제스피디움에서 자동차 담당 기자들을 대상으로 신형 벨로스터의 미디어 프리뷰를 개최했다.

신형 벨로스터 개발을 총괄한 현대차 김영현 상무는 “신형 벨로스터는 유니크함에 스포티 요소를 더한 디자인뿐만 아니라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에 운전의 몰입감을 높이는 다양한 사양을 통해 뛰어난 밸런스를 갖춘 진정성 있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벨로스터의 유니크한 개성은 풍부한 볼륨을 강조하고 스포티한 느낌의 낮은 차체가 드러나는 측면부에서 잘 드러난다.

기존 모델보다 A필라를 조금 뒤쪽으로 이동시켜 차량의 앞부분을 길어 보이게 디자인하고 차체 루프의 윤곽선을 낮춰 날렵한 쿠페와 비슷한 느낌의 비례감을 완성했다.

운전석 뒤쪽으로는 별도의 도어가 없고 조수석 쪽 후석 도어에 히든타입 아웃사이드 핸들을 적용시킨 1+2 비대칭 도어 콘셉트를 유지해 쿠페 스타일 대비 2열의 실용성을 높임과 동시에 과감하고 볼륨 있는 펜더를 강조해 쿠페 스타일의 느낌을 살리면서도 비대칭 구조의 독특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후드와 벨트라인을 하나의 강한 곡선으로 연결해 슬릭하고 개성 있는 프로파일을 완성했다.

전면부는 캐스캐이딩 그릴을 신형 벨로스터에 맞게 입체적으로 재해석해 기존 차량과 차별화된 개성적이고 스포티한 형상으로 구현했다.

범퍼는 조각적이고 입체적인 조형 요소를 적용하고 전후면 모두 에어 커튼을 적용해 공력 성능을 높였다.

후면부는 기존 벨로스터의 독특한 개성이었던 센터 머플러를 계승 발전시켜 고유의 디자인 요소로 자리 잡게 했으며 범퍼 하단에 리어 디퓨저를 적용해 스포티한 이미지까지 함께 추구했다.

실내 디자인은 외관의 비대칭형 콘셉트가 자연스럽게 어울리도록 운전자 중심의 스포티한 비대칭 레이아웃을 완성했으며 좌우의 색상 대비를 통해 더욱 다이내믹한 감성을 추구했다.

사용편의성을 극대화한 인체공학적 설계가 적용된 입체적 형상의 센터패시아, 돌출형 내비게이션, 컴바이너 HUD 등 운전에 몰입하는데 도움을 주는 다양한 요소도 반영됐다.

운전석의 착좌 높이는 기존보다 낮추고 클러스터는 높여 스포츠 쿠페를 운전하는 듯한 느낌의 운전 자세를 유지할 수 있게 했으며 루프와 테일게이트의 경계라인을 기존보다 후방으로 이동시켜 뒷좌석의 편의성을 높였다.

▲ 비주얼 아티스트 ‘빠키’와의 협업을 통해 위장 래핑된 신형 벨로스터. <현대차 제공>

신형 벨로스터는 국내에서 카파 1.4 가솔린 터보와 감마 1.6 가솔린 터보 엔진 등 총 2개의 모델 라인업을 갖춰 차별화된 주행성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두 모델 모두 7속 DCT를 장착해 민첩한 변속이 가능하고 운전의 즐거움을 느끼고자 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1.6 가솔린 터보 모델에 6속 수동변속기를 적용할 예정이다.

감마 1.6 가솔린 터보 모델의 경우 1500rpm구간에서 최대토크를 발휘할 수 있도록 엔진을 개선해 저속 영역에서의 가속성을 높였다.

2000~4000rpm 구간에서는 현대차 최초로 오버부스트 제어 기능을 통해 최대토크를 넘어서는 힘을 발휘해 실용 영역에서 가속 응답성을 향상시켰다.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 적용, 스티어링 기어비 상향, 부품들의 강성 개선 등을 통해 승차감과 민첩한 조향, 선회성능을 확보했고 고성능 타이어를 옵션으로 적용했다.

신형 벨로스터에는 현대차 준중형 차량 최초로 스마트 쉬프트 기능을 적용해 스포티한 주행을 하면서도 안정감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스마트 쉬프트는 스포츠, 노멀, 에코로 지원되던 드라이빙 모드에 추가된 기능으로 이 기능을 활성화하면 운전자의 운전 성향을 실시간으로 차량이 학습해 기존에 있는 모드 중 현재 상황에 가장 적합한 모드로 자동으로 변경해준다.

스포티한 주행 감성을 부여하기 위해 스포츠 모드를 다른 모드와의 가속·변속 측면에서 확연히 차별화했다.

1세대 모델에 적용됐던 엔진사운드 이퀄라이징 기술인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 시스템을 2세대의 스포티한 디자인과 흡배기 사운드에 잘 어우러지도록 개선해 새로운 사운드 퍼포먼스를 느끼도록 했다.

내수 모델에 적용된 엔진사운드 이퀄라이저는 스포츠모드에 특화돼 가속 의지를 다양한 사운드로 피드백할 수 있어 주행 감성을 만족시킨다.

운전 몰입감을 증대시키고 운전 경험을 즐겁게 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들도 적용됐다.

기존 운전석 앞유리에 주행정보를 투사하는 방식과 달리 별도의 유리판에 주행정보를 표시하는 컴바이너 타입의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운전에 집중할 수 있는 주행환경을 구성했다.

스포츠 모드를 적용할 경우 헤드업 디스플레이내 표시 상태가 스포티한 주행에 적합하게 바뀌는 전용 모드도 반영됐다.

퍼포먼스 게이지 기능을 돌출형 모니터에 적용해 스포티한 주행에 걸맞도록 차량의 순간 토크, 가속도, 터보 부스트압 등을 실시간으로 보여줘 시각적인 재미를 더했다.

전방레이더를 활용해 전방 물체를 감지시 제동 조작이나 충돌 방지·피해 경감에 도움을 주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시스템(FCA)을 전 모델에 기본화했다.

전방 센서를 활용해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로 차간 거리를 자동으로 유지해 주행하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등도 장착돼 안전과 편의를 동시에 만족시킨다.

이외에도 후측방 충돌 경고 시스템(BCW), 차로 이탈방지 보조 시스템(LKA), 운전자 주의 경고 시스템(DAW), 하이빔 보조(HBA), 무선 충전 등 다양한 스마트 편의사양이 적용됐다.

▲ 비주얼 아티스트 ‘빠키’와의 협업을 통해 위장 래핑된 신형 벨로스터. <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미디어 프리뷰에서 신형 벨로스터의 외관을 색다른 방식을 통해 노출해 기대감을 모았다.

신형 벨로스터의 이미지와 어울리는 비주얼 아티스트 ‘빠키’와의 협업을 통해 위장 래핑을 제작해 보안을 유지하면서도 벨로스터다운 신선한 시각적 경험을 제공했다.

속도감이 느껴지는 직선·리듬 곡선, 유니크한 플래그 이미지 등 다채로운 그래픽 패턴을 활용한 독창적인 위장 래핑 3종으로 신형 벨로스터의 넘치는 에너지를 표현했다.

현대차는 신형 벨로스터를 출시하면서 캠페인 슬로건으로 ‘리브 라우드’를 내걸고 평범한 삶 대신 주관이 뚜렷하며 자신만의 개성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소비자들을 찾아갈 계획이다.

런칭 전 도심 핫플레이스에 미리 체험하고 벨로스터의 브랜드 가치를 느낄 수 있는 벨로박스를 설치할 계획이며 LED로 위장된 신형 벨로스터를 전시하는 등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벨로스터는 유니크하고 스포티한 디자인에 다이내믹한 주행 감성까지 더해 새롭게 탄생했다”며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문화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형 벨로스터는 2018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전 세계에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며 이후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각 지역별로 순차적으로 판매를 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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