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연속 연중 최저’ 소비자물가 1.3% 상승…신선채소 가격 두 달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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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연속 연중 최저’ 소비자물가 1.3% 상승…신선채소 가격 두 달 연속 하락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7.12.0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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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통계청>

채소류 가격이 석 달째 하락하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두 달 연속 연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2.72(2015년=100)로 1년 전보다 1.3% 올랐다.

지난달 1.8%보다 0.5%포인트가 줄었고 지난해 12월 1.3%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달에는 배추·무 등 채소류와 도시가스 요금 하락 등이 전체 소비자물가를 끌어내렸다. 반면 오징어 등 수산물 가격과 유가 상승으로 석유류 가격은 올라 지수를 견인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1.2% 상승했고 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도 1.4%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1.3% 상승했다. 식품은 1.7% 하락했고 식품 이외도 1.3% 상승했다. 전월세를 포함한 생활물가도 1.3% 올랐다.

신선식품은 작년 같은 달보다 2.5% 하락했다. 신선어개는 5.6%, 신선과실은 6268% 오른 반면 신선채소는 14.8% 하락했다.

지출목적별로는 1년 전보다 오락·문화(-0.9%)는 하락했고 교통(3.6%), 음식·숙박(2.6%) 등 11개 부문은 상승했다.

품목성질별로는 상품이 1년 전보다 0.5% 올랐고 서비스도 1.8% 상승했다.

상품 중 농축수산물과 공업제품은 각각 0.7%, 1.4% 올랐으며 전기·수도·가스도 6.7% 하락했다.

농축수산물 중 오징어(47.1%), 고춧가루(36.5%), 쌀(12.5%), 달걀(18.1%), 귤(14.1%), 감자(35.6%), 콩(33.6%) 등은 올랐고 배추(-33.9%), 무(-37.1%), 파(-31.3%), 토마토(-21.1%), 호박(-30.5%), 상추(-25.0%), 풋고추(-19.3%) 등은 내렸다.

공업제품 가운데 휘발유(6.5%), 경유(7.3%), 자동차용LPG(22.0%), 휴대전화기(4.5%), 대형승용차(5.8%), 여자외의(2.8%) 등은 상승한 반면 다목적승용차(-3.3%), 바디워시(-41.2%), 가스레인지(-17.3%), 모발염색약(-14.3%), 운동용품(-11.4%), 참기름(-8.8%) 등은 하락했다.

서비스 중 집세는 1.4%, 공공서비스는 0.8%, 개인서비스는 2.4%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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