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美 최고 안전한 차에 6개 차종 선정…글로벌 업체 중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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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美 최고 안전한 차에 6개 차종 선정…글로벌 업체 중 최다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7.12.0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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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싼타페(위쪽 왼쪽부터 시계방향)·맥스크루즈, 제네시스 EQ900·G80, 기아차 K3·모닝.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에서 최고의 안전성을 입증받는 쾌거를 달성했다.

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충돌 테스트 종합 결과 최고의 안전한 차량에만 부여하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에 현대차그룹 6개 차종이 선정됐다.

6개 차종은 현대차 싼타페와 맥스크루즈, 제네시스 브랜드의 G80와 EQ900, 기아차 K3와 쏘울 등으로 글로벌 업체 중 가장 많다.

현대차그룹에 이어 스바루가 4개 차종으로 뒤를 이었으며 벤츠는 2개 차종, 도요타·BMW·포드는 각각 1개 차종이 선정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올해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는 IIHS가 강화된 평가 기준을 추가한 상황에서 얻어낸 것으로 의미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

미국 자동차 충돌 테스트 중 가장 까다롭기로 유명한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출시된 수백 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충돌 테스트 결과를 발표한다.

최고 안전성을 나타낸 차량에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양호한 수준의 성적을 낸 차량에는 톱 세이프티 픽을 부여한다.

올해는 이번 연도에 출시된 2018년형 모델들을 대상으로 충돌 테스트를 실시해 모든 항목에서 가장 높은 안전성을 보인 15개 차종을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로 선정했다.

특히 기존 운전석에만 적용하던 스몰 오버랩 평가가 조수석까지 확대됐으며 전조등 성능 테스트도 추가됐다.

까다로운 평가 조건이 추가되면서 IIHS로부터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받은 차종은 지난해보다 대폭 줄었다. 지난해에는 총 38개 차종이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받았지만 올해는 15개 차종에 불과했다.

한편 IIHS가 충돌 테스트에서 양호한 결과를 나타낸 차량에 부여하는 톱 세이프티 픽 등급은 총 47개 차종이 선정됐다.

톱 세이프티 픽 등급에서도 현대차그룹은 총 10개 차종이 선정된 도요타에 이어 9개 모델을 이름에 올렸다.

현대차그룹은 “최고 안전한 차량에 최다 차종을 이름에 올리면서 차량 안전성을 대폭 강화해온 성과를 인정받게 됐다”며 “이번 IIHS 충돌 테스트 종합결과를 통해 현대차와 제네시스, 기아차의 높은 안전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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