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물가 5개월 만에 동반 하락…원·달러 환율 하락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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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물가 5개월 만에 동반 하락…원·달러 환율 하락 영향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7.12.12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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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원·달러화 환율이 하락하면서 수출입물가가 다섯 달 만에 동반 하락했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2010년=100 기준)는 85.68을 기록하며 전달보다 1.5% 내려갔다.

▲ <자료=한국은행>

수출물가는 지난 5월 -1.2%에 이어 6월에도 -0.2%를 기록하며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지만 7월 이후에는 넉 달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다섯 달 만에 하락 반전했다.

11월 수출물가는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가운데 전기 및 전자기기, 수송장비 등이 내려 지수를 끌어내렸다.

11월 원·달러 평균 환율은 1105.04원으로 10월 1131.57원보다 2.3%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전달보다 2.8% 하락했고 공산품은 1.8% 내려갔다.

특히 공산품 가운데 전기 및 전자기기(-2.6%), 수송장비)-2.5%), 제1차금속제품(-2.1%) 등이 하락세를 이끌었다.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달보다 0.5%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에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수입물가지수도 국제유가 상승에도 원·달러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82.87을 기록하며 전달보다 0.4% 하락했다.

▲ <자료=한국은행>

수입물가도 5월(-1.4%)과 6월(-1.2%) 하락세에서 7월 이후 넉 달째 올랐지만 다섯 달 만에 다시 하락 반전했다.

11월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평균 60.82달러로 전달보다 9.5%가 올랐다.

품목별로는 광산품 등이 올라 원재료가 전달보다 2.3% 상승했고 중간재는 전기 및 전자기기와 제1차금속제품 등이 내려 1.2% 하락했다.

자본재는 전달보다 2.2% 하락했고 소비재도 1.5% 하락세를 보였다.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달보다 1.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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