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증가폭 두 달째 20만명대 ‘저조’…청년층 실업률 오르고 대졸 실업자도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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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증가폭 두 달째 20만명대 ‘저조’…청년층 실업률 오르고 대졸 실업자도 늘어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7.12.1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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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통계청>

취업자 수 증가폭이 두 달 연속 20만명대에 그치고 있다.

청년층 실업률은 상승했고 대졸 이상 실업자도 1년 전보다 14.4%나 늘었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684만5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5만3000명(1.0%) 증가했다.

전년 대비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 3월과 4월 40만명대를 정점으로 이후 3개월 연속 30만명대로 밀려 8월에는 20만명 초반까지 떨어졌지만 한 달 만인 9월 30만명대를 회복했지만 10월에 이어 두 달 연속 20만명대로 주저앉았다.

▲ <자료=통계청>

공공행정·국방및사회보장행정(8.4%),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3.9%), 건설업(3.5%), 도매및소매업(1.4%) 등에서 증가했지만 출판·영상·방송통신및정보서비스업(-5.5%), 숙박및음식점업(-1.2%), 금융및보험업(-2.6%) 등에서 감소하면서 전체 취업자 수가 줄었다.

상대적으로 질이 좋은 제조업 취업자는 4만6000명(1.0%)이 늘어 여섯 달째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연령계층별로는 60세 이상에서 25만7000명, 50대에서 11만2000명, 25~29세에서 3만7000명 각각 증가한 반면 40대에서 7만6000명, 20~24세에서 5만9000명, 30대에서 1000명 각각 감소해 노령층 취업자만 늘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작년 같은 달보다 3만9000명이 줄었고 고용률은 41.9%로 동일했다.

전체 고용률은 61.1%로 작년 같은 달보다 0.1%포인트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7.0%로 작년 같은 달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실업자는 87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2만명(2.3%)이 증가했다.

실업률은 3.2%로 작년 같은 달보다 0.1%포인트 상승했고 계절조정 실업률은 3.7%로 전달보다 0.1%포인트 올라갔다.

▲ <자료=통계청>

연령계층별로는 50대 2만4000명(-18.4%), 30대 4000명(-2.3%) 등으로 감소했지만 25~29세 3만8000명(18.4%), 20~24세 1만4000명(11.2%), 40대 2000명(1.5%)으로 증가했다.

실업률은 50대(-0.4%포인트), 30대(-0.1%포인트) 등에서 하락한 반면 20~24세(1.2%포인트), 25~29세(1.2%포인트), 40대(0.1%포인트)에서 상승했다.

15~29세 청년층 실업자는 39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1.0%(4만6000명) 줄었고 실업률은 0.1%포인트 상승한 9.2%를 기록했다. 이는 11월 기준으로 1999년 통계 작성 이후 1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교육정도별는 대졸이상에서 5만7000명(14.4%) 증가했지만 중졸이하에서 1만명(-11.3%), 고졸에서 2만7000명(-7.3%) 각각 감소했다.

실업률은 대졸이상에서 0.4%포인트 상승한 반면 중졸이하와 고졸에서 0.2%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한편 11월 경제활동인구는 2771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27만3000명(1.0%)이 늘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3.2%로 작년 같은 달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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