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2025년까지 친환경차 38개로 확대…전기차 시장 3위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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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2025년까지 친환경차 38개로 확대…전기차 시장 3위 목표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7.12.1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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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 친환경차 ‘차세대 수소전기차’. <사진=심양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현재 13종인 친환경차 모델을 2025년까지 38개 차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1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기상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 환경기술센터장(전무)가 지난 8일 서울 강남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열린 친환경차 개발 현황·방향 세미나에서 “2025년까지 친환경차 모델을 13종에서 38개 차종으로 대폭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전무는 또한 “지속적으로 증대되는 친환경차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내연기관 차량의 연비 향상은 물론 친환경차 전 타입을 개발 운영하면서 중장기적으로 무공해 차량의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친환경차 시장이 2025년 1627만대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수소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배터리 전기차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불확실한 시장에 대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배터리 전기차는 2018년부터 매년 1개 차종 이상의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고 2025년까지 14차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2018년 4월에는 코나와 니로, 쏘울 전기차를 출시하고 1톤 포터 트럭과 마이티도 전기차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 3위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이기상 전무는 “친환경 상용트럭이 확정된 것은 1톤 트럭과 마이티 정도의 세그먼트”라며 “덤프트럭 같은 경우 워낙 많은 배터리를 실어야 하기 때문에 1충전 주행거리 등 아직 배터리 가격과 향후 배터리 기술의 추이를 봐가면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차급에 따라 배터리 용량을 가변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전기차 전용 플래폼을 신규 개발하고 주행거리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최적의 성능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불거진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의 수소차 개발 관련 협력 방안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특별히 진행되고 있는 사항은 없다”며 “FCA와 논의가 진행될 경우를 대비해 내부적으로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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