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5G 핵심 기술 ‘프런트홀’ 개발…국내 표준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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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5G 핵심 기술 ‘프런트홀’ 개발…국내 표준 채택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7.12.1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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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5G 핵심 기술 ‘프런트홀(Fronthaul)’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표준으로 채택됐다고 14일 밝혔다.

‘5G 통신의 모세혈관’이라고 불리는 이 기술은 5G 기지국에서 분리된 중앙 장치와 분산 장치를 연결하는 유선망 역할을 한다.

5G 기지국은 중앙 장치(CU)와 안테나를 포함하는 분산 장치(DU)가 분리돼 있다. 주요 디지털 장치는 중앙 장치에 모아서 처리하고 분산 장치는 건물 등 서비스 지역에 분산돼 있는 중앙 장치가 한 곳에 집중돼 있기 때문에 서비스 품질 관리와 유지 보수가 용이하다.

5G는 LTE에 비해 촘촘한 기지국 구축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수용해야 할 데이터 용량도 커진다. 이에 따라 무선 데이터 신호를 수신해 이를 중앙 장치로 전송하는 프런트홀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개방성은 가장 큰 특징이다. 표준 규격이 정해지지 않아 대형 통신 장비 제조사에 따라 별도의 규격이 사용됐다.

SK텔레콤의 개방형 5G 프런트홀 기술이 국내 표준으로 채택되면서 중소 장비업체의 5G 생태계 참여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데이터 전송 용량이 커지고 서비스 수가 급증하는 5G 시대에는 개방성에 기반한 프런트홀 규격이 필수적”이라며 “국내 중소기업·스타트업과 함께 5G 생태계를 활성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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