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연속 상승폭 축소’…서울 아파트값 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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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연속 상승폭 축소’…서울 아파트값 0.17%↑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7.12.1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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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한국감정원>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2주 연속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2월 11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0.17% 상승했다.

전주 대비 지난달 27일 0.29% 상승폭에서 지난 4일 0.26%로 줄어든 데 이어 감소폭이 더 커진 것이다.

한국감정원은 학군과 정비사업 등 호재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했지만 금리인상과 계절적 비수기로 인해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강남구(0.36%)·서초구(0.31%)·송파구(0.44%)·강동구(0.26%) 등 강남4구는 가격상승 피로감으로 2주 연속 상승폭이 축소되고 양천구(0.38%)는 목동신시가지 지구단위계획 용역결과 발표 연기로 상승폭 축소되는 등 상승폭이 컸던 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둔화됐다.

성동구(0.41%)는 재개발사업 완료와 진행으로 선호도 높은 지역 위주로 상승하고 광진구(0.39%)는 역세권 인기단지 중심으로 상승했지만 전반적으로 겨울 비수기로 인해 상승폭이 축소됐다.

인천은 0.00% 보합, 경기는 0.01% 상승했다.

▲ <자료=한국감정원>

지방에서는 대전(0.16%), 전남(0.06%), 대구(0.03%) 등은 상승했지만 경북(-0.26%), 충남(-0.14%), 경북(-0.14%) 등은 장기 하락세가 이어졌고 제주(-0.03%)는 비아파트 공급과 미분양에 재건축사업 추진 지연과 노후화 등으로 하락 전환했다.

세종(0.00%)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매수심리 위축되며 상승에서 보합전환되는 등 전체적으로 전국적으로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전셋값도 수능 이후 학군수요 이동이나 정비사업 이주, 기업 이전 등으로 수요가 유입되는 일부 지역은 상승세 이어갔지만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은 계절적 비수기와 경기 중심의 수도권 신규 입주물량 증가 영향으로 0.03% 상승률을 기록하며 지난주(0.06%)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남구(0.18%)와 양천구(0.09%)는 학군수요로 상승하고 용산구(0.03%)는 중소형과 일부 리모델링 아파트 중심으로 상승했지만 안정세이며 구로구(0.00%)와 관악구(0.00%)는 보합전환, 강동구(-0.14%)는 하락폭이 확대됐다.

강북권에서도 종로구(0.04%)와 동대문구(0.04%)는 역세권 직주근접 수요로 상승하고 광진구(0.14%)는 양호한 학군과 강남 접근성으로 상승했지만 노원구(-0.08%)는 깔매·다산 등 인근 택지지구로의 수요분산 등으로 하락 전환됐다.

인천은 0.03%, 경기는 0.10% 하락했다.

▲ <자료=한국감정원>

시도별로는 부산(-0.01%)은 신규주택 공급이 많은 지역과 조정대상지역 위주로 매매가격과 동반 하락세를 보였고 제주(-0.03%)는 신규주택 공급과 노후단지 기피로 지난주(0.02%) 상승에서 하락 전환했다.

강원(-0.03%)은 전세매물 누적으로 하락폭 유지하며 전체적으로는 지난주(-0.01%)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그 외에 세종(0.20%), 광주(0.05%), 전남(0.04%) 등은 상승했고 대구(0.00%), 충북(0.00%)은 보합, 경남(-0.24%), 충남(-0.18%), 울산(-0.12%) 등은 하락했다.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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