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페달 스토퍼 결함’ 현대기아차 아반테·i30·K3·포르테 30만6000여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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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페달 스토퍼 결함’ 현대기아차 아반테·i30·K3·포르테 30만6000여대 리콜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7.12.1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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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국토교통부>

현대자동차 아반테와 i30, 기아자동차 K3와 포르테 등 6개 업체에서 제작·수입·판매한 12개 차종 31만9264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리콜을 실시한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차가 제작·판매한 아반떼(MD) 등 4개 차종 30만6441대는 브레이크 페달과 제동등 스위치 사이에서 완충기능을 하는 브레이크 페달 스토퍼가 약하게 제작돼 쉽게 손상될 수 있다.

해당 부품이 손상될 경우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브레이크를 밟은 것으로 인식돼 제동등이 계속 켜져 있거나 시동이 켜져 있는 주차(P) 상태에서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도 변속기 조작(P단→D단)이 되어 운전자가 의도하지 않게 차량이 움직일 수 있어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대상차량은 15일부터 현대차·기아차 서비스센터에서 개선된 부품으로 무상 교환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한국지엠이 제작·판매한 다마스 밴 등 4개 차종 1만2718대는 보행자에게 자동차가 후진 중임을 알리거나 운전자에게 자동차 후방 보행자의 근접 여부를 알리는 후진경고음 발생장치 등이 설치돼 있지 않아 자동차안전기준을 위반했다.

국토부는 자동차관리법 제74조에 따라 과징금 약 1억1100만원을 부과할 예정이다.

대상차량은 15일부터 한국지엠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후진경고음 발생장치 장착 수리를 받을 수 있다.

▲ <자료=국토교통부>

에프엠케이가 수입·판매한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GTS 79대는 저압연료펌프 관련 배선의 결함으로 연료펌프가 작동하지 않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연료공급이 안될 경우 주행 중 시동이 꺼질 수 있다.

대상차량은 15일부터 에프엠케이에서 개선된 부품으로 무상 교환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수입·판매한 벤츠 AMG G 65 등 2개 차종 16대는 전자식 주행 안정장치(ESP) 프로그램의 오류로 적응식 정속주행 시스템(디스트로닉 플러스)이 오작동 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제동 시 브레이크 조작에 평소보다 힘이 더 필요할 수 있어 충돌 사고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전자식 주행 안정장치(ESP)는 전자제어로 차량의 제동과 움직임을 안정시켜 안전한 주행을 돕는 장치이며 적응식 정속주행 시스템(디스트로닉 플러스)은 센서와 레이다 등을 통해 주행속도와 차간거리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다.

대상차량은 15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무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수리를 받을 수 있다.

▲ <자료=국토교통부>

한국토요타자동차가 수입·판매한 프리우스 PHV 10대는 시스템 보호용 퓨즈용량이 작아 퓨즈가 단선될 수 있으며, 이때 주행이 불가능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대상차량은 14일부터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개선된 부품으로 무상 교환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현대자동차(080-600-6000), 기아자동차(080-200-2000), 한국지엠(080-3000-5000), 에프엠케이(1600-0036),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080-001-1886), 한국토요타자동차(080-525-8255)로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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