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G·블록체인 전담조직 신설…인공지능 담당조직 확대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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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5G·블록체인 전담조직 신설…인공지능 담당조직 확대 재편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7.12.1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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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15일 전무 8명, 상무 19명 등 총 27명을 승진시키는 임원 인사와 함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KT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무엇보다 성과에 대한 보상과 함께 철저히 실력에 초점을 맞췄다”며 “신규 임원(상무)의 평균 연령은 49세, 이 가운데 여성이 3명이나 돼 조직에 활력과 역동성을 불어넣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전무로 승진한 양승규 고객최우선본부장, 신현옥 대구고객본부장, 김진철 충남고객본부장은 고객만족도 향상과 함께 영업현장의 체질을 개선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영식 INS본부장은 KT가 배터리 소모 절감 기술(C-DRX)을 국내 최초 전국 상용화하는 등 네트워크 경쟁력을 높이는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

김준근 기가 IoT 사업단장은 커넥티드카, NB-IoT, 에어맵 코리아 등 KT가 IoT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게 했으며 김영명 스마트에너지사업단장은 스마트에너지 분야의 매출을 전년보다 3배 이상 올리는 등 괄목한 성과를 거뒀다.

우정민 KOS사업단장은 유선·무선 서비스 시스템 통합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점을, 김희수 대외정책연구실장은 정책에 대한 치밀한 분석과 대응논리를 마련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신규 임원(상무) 승진자는 모두 19명이며 이중 여성은 3명이다. 플랫폼사업기획실, IT기획실, 경제경영연구소에 소속된 김혜주, 옥경화, 김재경 신임 상무는 전문성과 함께 남다른 열정을 갖췄다고 사내외에서 평가받고 있다.

김혜주 상무는 빅데이터 전문가로 외부에서 영입한지 2년 만에 상무로 승진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김상무는 1970년생으로 이화여대 통계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대에서 통계학 석사,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이대산 KT 경영관리부문장(부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KT가 집중육성하고 있는 5대 플랫폼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중용된 임원들은 KT가 5G 시대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끄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KT는 임원 인사와 함께 조직도 개편했다. 조직 개편을 통해 5G,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에너지, 보안 등 미래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가장 주목되는 것은 차세대 네트워크인 5G 상용화를 위해 5G 전담조직을 선보였다는 점이다.

그동안 KT에서 5G에 대한 준비는 네트워크 부문·융합기술원에서 역할을 분담했으나 앞으로는 마케팅 부문에 신설된 5G사업본부에서 주도한다.

2018년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에 이어 2019년 세계 최초 5G 상용화도 준비 중이다. 신설된 5G사업본부는 주파수 전략, 네트워크 구축 계획 등을 치밀하게 준비해 소비자에게 차원이 다른 5G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맡는다.

KT가 집중육성 중인 5대 플랫폼의 하나인 금융거래와 밀접한 블록체인 전담조직도 신설했다.

융합기술원장 직속 조직으로 출범하는 블록체인 센터는 블록체인의 선도적 기술 확보·사업모델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블록체인은 카드·보험업계 등에서도 보편화된 기술인만큼 KT는 블록체인 센터가 금융거래 플랫폼을 한 단계 도약하는 기회를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관련 조직은 대대적으로 개편됐다.

KT는 2017년 AI 기술 개발, 전문인력 육성 기관으로 AI테크센터와 AI 서비스 발굴·생태계 조성을 위해 기가지니사업단을 출범시킨 바 있다.

2018년에는 기가지니사업단을 AI사업단으로 확대·재편했으며 AI테크센터는 융합기술원장 직속 조직으로 위상과 역할을 한층 높였다.

KT는 미래성장사업과 기업영업 강화를 위해 플랫폼사업기획실 산하의 기가 IoT 사업단을 분야별로 통합 개편했다. 이를 통해 분야별 IoT 사업을 본격적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에너지, 보안, 사물인터넷(IoT) 등 미래사업 추진에 있어 중요한 기술컨설팅, 관제, 운용 등 지원 기능을 INS본부로 통합했다.

기존에는 네트워크 부문에 지원 기능이 나눠져 있었으나 개편 이후에는 기술컨설팅, 관제 등을 총괄하는 INS본부가 전담하게 돼 미래사업 분야 고객들에게 완벽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업영업(B2B) 강화를 위해 Customer 부문에 있던 B2B 사업모델 발굴과 영업채널 기능을 기업사업 부문에 통합했다. 기업고객·공공고객은 물론 소기업, 자영업자 등이 필요로 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다각적으로 개발하고 즉각적으로 영업을 추진한다.

이외에도 특수유통 채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Customer 부문에 전략채널본부를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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