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주민등록 인구 5178만명…경기 화성↑·대구 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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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주민등록 인구 5178만명…경기 화성↑·대구 달서↓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8.01.0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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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주민등록 인구는 5177만8544명으로 2016년 말 5169만6216명보다 8만2328명(0.16%) 늘었다.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시스템으로 집계한 2008년 이후 주민등록 인구는 매년 늘고 있지만 인구증가 규모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실제 인구증가 규모는 2009년 23만2778명에서 2010년 74만2521명, 2011년 21만8618명, 2012년 21만3988명, 2013년 19만3191명, 2014년 18만6453명, 2015년 20만1422명으로 줄더니 2016년에는 20만명선, 지난해에는 10만명선까지 무너졌다.

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17년 말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는 5177만8544명으로 집계됐다.

여자는 2592만2625명(50.1%), 남자는 2585만5919명(49.9%)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6만6706명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등록 인구 중에서 거주자는 5127만6314명(99.03%), 거주불명자는 44만4643명(0.86%), 재외국민은 5만7587명(0.11%)이다.

주민등록 세대수는 2163만2851세대로 지난 2016년 2129만4009세대보다 33만8842세대가 증가했다. 세대당 인구는 2.39명이다.

지역별 주민등록 인구변동은 2016년 말보다 인구가 증가한 시·도는 경기(15만7115명), 세종(3만7052명), 충남(2만43명), 제주(1만5486명) 등을 포함한 7곳이었다.

반면 서울(7만3190명), 부산(2만7876명), 대전(1만2143명), 전북(1만184명), 대구(9326명), 경북(8692명) 등 10개 시·도의 인구는 감소했다.

시·군·구에서는 경기 화성(5만196명)의 인구가 가장 많이 증가한 반면 대구 달서(1만3823명)는 가장 많이 줄었다.

2016년 말보다 인구가 증가한 지역은 경기 화성 외에 김포(2만8649명), 대구 달성(2만5107명) 등을 포함한 77곳이었다.

특히 경기 용인은 1년간 1만2955명이 늘어 100만4081명으로 지난해 9월말 기준 인구 100만 시가 됐다. 시·군·구에서는 수원, 창원, 고양에 이어 4번째다.

반면 대구 달서 외에 서울 노원(1만3178명), 경기 안산(1만2149명), 서울 강남(1만951명), 인천 부평(9775명), 경기 안양(9650명) 등을 포함한 149개 시·군·구의 인구는 감소했다.

▲ <자료=행정안전부>

2008~2017년 10년간 주민등록 인구변동 요인을 자연적 인구 증감(출생-사망)과 사회적 인구 이동(전입-전출) 중심으로 보면 2008년보다 인구가 증가한 시·도 중 경기(158만1631명), 인천(25만5846명), 세종(18만8574명), 충남(18만2186명), 경남(15만5149명) 등을 포함한 8곳은 자연적 인구 증가와 타시도로부터 순유입이 많았다.

반면 울산(5만2725명), 광주(4만1068명), 대전(2만1332명), 경북(1만7775명) 4개 시·도는 전체 주민등록 인구가 2008년보다 증가했지만 지난 10년간 타시도로 순유출이 많았다.

시·도에서 2008년보다 인구가 감소한 서울(34만3401명), 부산(9만3924명), 대구(1만7493명), 전북(1165명) 4개 지역은 타시도로의 순유출이 많았고 전남(2만2576명)은 자연적 인구 감소와 순유출이 많았다.

지난해 말 주민등록 인구를 연령대와 연령계층별 분포를 보면 연령대별 분포는 40대(16.8%)와 50대(16.4%)가 많았다.

30대 14.2%, 20대 13.2%, 60대 10.9%, 10대 10.2% 순이며 70대 이상은 9.6%, 10대 미만은 8.6%이었다.

0~14세 인구는 678만5965명으로 전체 인구의 13.1%였으며 2016년 말 691만6147명에 비해 13만182명(0.3%포인트) 감소했다.

생산가능인구인 15~64세 인구는 3763만6473명으로 전체 인구의 72.7%를 차지했으며 2016년 말 3778만4417명보다 14만7944명(0.4%포인트) 감소했다.

65세 이상 인구는 735만6106명으로 전체 인구의 14.2%였으며 2016년 말 699만5652명에 비해 36만454명(0.7%포인트) 증가했다.

2008~2017년 연령계층별 분포 변화는 0~14세 비율은 2008년(17.2%) 이후 매년 감소했고 15~64세 비율은 2008년(72.6%) 이후 73%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65세 이상 비율은 2008년(10.2%) 이후 매년 증가해 2016년 이후 65세 이상 비율이(13.5%) 0~14세 비율(13.4%)보다 많아졌다.

지역별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시·도에서 7% 미만 지역은 없고 7~14% 미만은 세종(9.6%) 포함 7곳, 14~20% 미만은 대구(14.0%) 포함 9곳, 20% 이상은 전남(21.5%)이 유일하다.

시에서는 7% 이상 14% 미만이 경북 구미(8.0%), 경기 양주(13.7%) 등을 포함한 36곳으로 시 전체(75곳)의 48.0%로 가장 많았다.

군에서는 20% 이상이 전북 완주(20.2%), 전남 고흥(38.2%) 등을 포함한 70곳으로 군 전체(82곳)의 85.4%이었으며 구에서는 14% 이상 20% 미만이 인천 중구(14.1%), 대구 중구(19.7%) 등을 포함한 32곳으로 구 전체(69곳)의 46.4%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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