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결함’ 벤츠 24개 차종 8500여대 리콜…아우디·폭스바겐 등도 시정조치
상태바
‘제작결함’ 벤츠 24개 차종 8500여대 리콜…아우디·폭스바겐 등도 시정조치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8.01.11 08: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자료=국토교통부>

벤츠·아우디·폭스바겐·스바루 등 4개 수입자동차 32개 차종 1만679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리콜한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수입·판매한 벤츠 E200 등 24개 차종 8548대의 차량에서 3가지 제작결함이 발견됐다.

벤츠 A200 CDI 등 12개 차종 1857대는 조향장치 내의 전기부품(스티어링 칼럼 모듈)의 결함으로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음에도 에어백이 작동해 탑승자가 다치거나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벤츠 S350dL 등 8개 차종 48대는 전자식 조향장치의 내부 전자회로의 결함으로 주행 중 스티어링휠(핸들)이 무거워져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전자식 조향장치는 전기모터의 힘으로 조향을 돕는 조향보조장치다.

벤츠 E200 등 4개 차종 6643대는 사고 시 빠른 속도로 안전벨트를 승객의 몸쪽으로 당겨 부상을 예방하는 장치인 안전벨트 프리텐셔너가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조향장치 관련 2가지 리콜은 11일부터, 안전벨트 프리텐셔너 리콜은 오는 12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개선된 부품으로 무상 교환 등의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수입·판매한 아우디 Q5와 폭스바겐 폴로 등 4개 차종 6526대, 다임러트럭코리아가 수입·판매한 스프린터 46대, 스바루코리아가 수입·판매한 아웃백 등 3개 차종 1677대는 에어백(다카타) 전개 시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있다.

▲ <자료=국토교통부>

다임러트럭과 스바루 대상차량은 오는 12일부터, 아우디·폭스바겐 대상차량은 오는 20일부터 해당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아우디·폭스바겐·다임러 트럭에서 실시하는 리콜은 개선된 에어백으로 교환하는 리콜이지만 스바루는 아직 개선된 에어백이 개발되지 않아 임시적 조치로 현재 장착된 부품과 동일한 새제품으로 교환 후 추후 개선된 에어백이 개발되면 개선된 에어백으로 재교환하게 된다.

해당 에어백은 장기간 습기에 노출될 경우 이 같은 현상 발생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동일한 새 제품에서는 유사 사례가 없어 재교환 조치하는 것이다.

이번 리콜과 관련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080-001-1886),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080-767-2834), 스바루코리아(080-025-8800), 다임러트럭코리아(080-001-1886)로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 <자료=국토교통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