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코나 등 승용 견인’…현대차, 1월 내수판매 전년比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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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코나 등 승용 견인’…현대차, 1월 내수판매 전년比 14%↑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8.02.0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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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형 suv 코나.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는 지난 1월 국내 5만1426대, 해외 28만2791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작년 같은 달보다 1.4% 감소한 총 33만4217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1년 전보다 국내 판매는 14% 증가했지만 해외 판매는 3.8% 감소한 수치다.

국내 시장에서는 그랜저와 아반떼, G80, 코나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

그랜저가 하이브리드 1939대를 포함해 9601대 판매되며 실적을 이끌었고 아반떼가 5677대, 쏘나타(하이브리드 290대 포함) 5520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작년 1월보다 10.8% 증가한 총 2만2954대가 팔렸다.

특히 전기차 시장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아이오닉 EV는 1086대가 팔리며 지난 2016년 12월(1184대) 이후 달성하지 못했던 전기차 1000대 돌파 기록을 달성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4047대, G70가 1418대, EQ900가 939대 판매되는 등 52.7% 증가한 6404대가 판매됐다.

RV는 코나 3507대, 싼타페 2957대, 투싼 2813대, 맥스크루즈 326대 등 1년 전보다 44.3% 증가한 9603대 판매를 기록했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합 소형상용차가 총 1만150대 팔렸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전년 동기보다 1.5% 증가한 2315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설 명절 영향으로 1월에 연휴가 있던 작년과 비교해 전체적인 판매가 늘었다”며 “신형 싼타페와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다소 주춤했던 RV 시장에서 좋은 판매 성적을 올리겠다”고 말했다.

▲ 현대차 1월 판매실적표. <자료=현대차>

해외 시장의 경우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 등의 영향으로 작년 1월보다 3.8% 감소한 28만2791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초 코나를 시작으로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와 신형 싼타페, 코나EV 등을 순차적으로 해외 시장에 투입해 RV 판매 비중을 크게 늘려 수익성 개선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도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권역별 사업관리 체제를 통한 판매와 생산, 손익을 통합적 관리와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해 올해 판매목표인 467만5000대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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