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미국 내구품질 평가 역대 최고 성적…BMW·토요타 등 제쳐
상태바
현대·기아차, 미국 내구품질 평가 역대 최고 성적…BMW·토요타 등 제쳐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8.02.18 15: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현대차 중형 SUV 싼타페(위쪽부터 시계방향), 현대차 소형 SUV 투싼, 기아차 소형차 프라이드. <현대·기아차 제공>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미국의 내구품질 평가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하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가 발표한 ‘2018 내구품질조사’에서 19개 일반브랜드 가운데 기아차가 2위(122점), 현대차가 3위(124점)로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기아차는 전년보다 순위가 4계단이나 상승하며 일반브랜드 2위를 차지했으며 현대차도 지난해에 이어 3위에 올랐다.

고급차를 포함한 전체브랜드(31개) 순위에서도 기아차는 전년보다 6계단 상승한 5위를, 현대차는 전년과 동일한 6위를 각각 기록했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조사에서 BMW, 아우디, 링컨, 캐딜락 등 독일과 미국의 고급브랜드를 제쳤을 뿐만 아니라 내구품질조사에서 최근 10년간 톱3를 놓치지 않았던 토요타를 처음으로 앞섰다.

차종별로는 현대차 투싼과 기아차 프라이드(현지명 리오)가 소형 SUV 차급과 소형차 차급에서 각각 최우수 품질상(1위)을 받았으며 현대차 싼타페는 중형 SUV 차급에서 우수 품질상(2위)을 수상했다.

현대·기아차는 신차품질조사에서 일반브랜드 기준 2011년 이후 모두 10위 안에 들었고 2014년부터는 1위를 내어주지 않으며 우수한 신차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내구품질조사에서도 2년 연속으로 현대·기아차가 최고 기록을 달성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만족도와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판매 확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내구품질조사는 2014년 9월부터 2015년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을 대상으로 구입 후 3년이 지난 차량의 고객들에게 177개 항목에 대한 내구품질 만족도를 조사해 100대당 불만건수로 나타낸 결과이며 점수가 낮을수록 높은 품질만족도를 의미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지속적인 품질혁신 활동의 결과로 2017년부터 그 효과가 가시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다”며 “급변하는 자동차 산업 속에서 품질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자료=현대·기아차>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