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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전·시장·변화·겸손”…『성장하는 기업의 5가지 조건』
박철성 칼럼니스트·아시아경제TV 리서치센터 국장  |  news2020@ak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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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19  08:5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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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년 아침 성장의 꿈이 자라고 있다. 사람도 기업도 공통점은 건강과 지속이 전제된다.

잉크가 채 마르지 않은 신간이 눈길을 끈다. 『성장하는 기업의 5가지 조건』이다.

그런데 제목이 너무 딱딱하다. 시쳇말로 베스트셀러를 노린 제목 같진 않다.

하지만 실전을 통해 확인된 전략적 포트폴리오임을 알 수 있다. 저자(한치호·홍용기·하현식·최종철)들의 면면도 그렇다. 하나같이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이다.

저자가 4인이면 『성장하는 기업의 4가지 조건』으로 해야 했지 않았을까.

책장을 넘기면서 궁금증이 풀렸다. 저자들은 성장하는 기업이 되기 위한 조건으로 사람, 도전, 시장(무대), 변화, 겸손 5가지를 꼽았다. 짐작건대 아마도 그중 추가된 한 가지가 겹쳤던 모양이다.

저자 한치호 씨(아시아경제TV 논설위원)는 “기업 이야기는 언제나 조심스럽다”고 전제한 뒤 ”공저자들과 대기업과 중소기업, 자영업 현장에서 보고 듣고 느낀 점과 개선해야 할 사항을 이야기하다가 한 권으로 정리해보기로 했다“고 출판 배경을 소개했다.

그는 또 “기업은 영원해야 하지만 구성원은 변한다. 바뀌고 변화하는 구성원이 영원해야 할 기업의 모든 사항을 지배하거나 자신들의 생각대로 움직이려고 한다면 이것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설령 그 생각이 옳더라도 검증이라는 중요한 절차가 있다. 다른 기업에 적용된 제도나 방법이 우리 기업에 딱 맞게 적용되지는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책의 내용이 대주주나 최고 경영자, 임원들의 생각과 다를 수 있다”고 겸손을 잃지 않았다.

업계 반응은 뜨겁다. 정도가 지름길이고 성장의 배경이라는 내용에 대해 극찬하고 있다.

교보문고에서는 “기업의 크기나 업종이 달라도 정도는 절대로 변하지 않는 진리와 비슷했다”면서 “기업에 다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읽고 공감하고 생각을 다시 한번 가다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예스24는 책 속의 내용을 인용했다. “정직하지 않은 방법으로 돈을 번 기업들은 오래 가기 어렵다. 처자식을 위해서 어쩔 수 없다고 말하겠지만 이것이야말로 부모로서 본분을 망각한 행동이다. 스스로나 자녀들에게 떳떳할 수 있는 기업이 돼야 한다. 자녀들도 당당한 부모의 모습을 기대한다. (12페이지)”면서 “무조건 열심히 오랫동안 일만 하면 잘되는 시대는 지나갔다. 지금은 흔히 하는 말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고 있지 않은가! 이러한 시대를 사는 우리가 양적인 생각과 환경에 붙잡혀 일만 한다면 기업은 물론이거니와 국가의 경쟁력은 끝없이 추락하게 될 것이다. 이런 시대일수록 기업은 직원에게 아낌없이 투자해야 한다(33페이지)”라고 강조했다.

또 “기업 평가는 이해 당사자 각자 입장에서 모두 해봐야 한다. 투자자의 입장, 대출자의 입장, 주주의 입장, 종업원의 입장 등 다양한 목적으로 기업의 평가를 하는 것처럼 경쟁자도 이 모든 이해 관계자 입장에서 경쟁 기업을 평가하고 분석할 필요가 있다(202페이지)”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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