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40% 상승…재건축 아파트 ‘안전진단 강화’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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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0.40% 상승…재건축 아파트 ‘안전진단 강화’ 직격탄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8.02.2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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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이후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정상화 방안’이 발표되면서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의 오름폭이 둔화됐다. 주요 재건축단지의 경우 단기간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관망세가 나타났다.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0.15% 올라 지난 ( 0.78%)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특히 재건축 추진 단지가 상당수 몰려있는 양천구와 노원구는 매수 문의가 끊기다시피 했다. 강남권 재건축 시장도 오름세가 주춤했다.

2월 4주차 서울 아파트값도 0.40% 올라 2주 연속 상승폭이 둔화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14%, 0.02% 상승해 지난주와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 <자료=부동산114>

서울은 송파(1.14%), 종로(1.14%), 성동(0.98%), 동작(0.87%), 광진(0.56%), 마포(0.54%), 용산(0.49%), 영등포(0.47%), 강남(0.32%), 강동(0.28%), 성북(0.20%), 동대문(0.19%) 순으로 올랐다.

송파는 가격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주공5단지 가격이 떨어졌지만 잠심동이나 신천동, 방이동 등 대단지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세를 견인했다.

종로는 지난해 초 입주한 경희궁자이가 가격상승을 이끌었고 광화문 도심 인근에 대단지·새아파트에 대한 희소성도 크게 부각됐다.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로 매수문의가 끊긴 양천과 노원은 아직까지 가격이 크게 조정되는 모습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거래는 동결된 모습이다.

신도시는 광교(0.34%), 분당(0.26%), 위례(0.19%), 판교(0.14%), 동탄(0.12%), 평촌(0.01%), 일산(0.07%) 등이 올랐다.

광교는 실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오름세가 이어졌고 분당은 가격이 오르고 있지만 추격매수세는 다소 주춤해졌다. 위례는 매수세가 간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매물이 부족해 올랐다.

경기·인천은 광명(0.09%), 용인(0.09%), 의왕(0.07%), 과천(0.06%), 안양(0.05%), 고양(0.04%), 성남(0.04%) 등은 올랐고 오산(-0.12%), 안성(-0.08%), 안산(-0.02%), 인천(-0.02%), 광주(-0.01%) 등은 하락했다.

광명은 설 전후로 거래가 조금씩 이뤄지면서 가격이 올랐고 용인은 실수요가 유입되면서 올랐다.

▲ <자료=부동산114>

전세시장은 본격적인 봄 이사철을 앞두고 있지만 별다른 움직임 없이 조용한 모습이다. 이번주 아파트 전셋값은 서울이 0.05% 올라 지난주(0.06%)보다 오름폭이 줄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1%, 0.04% 하락했다.

서울은 종로(0.81%), 광진(0.26%), 동작(0.23%), 마포(0.14%), 용산(0.13%), 관악(0.10%), 성북(0.09%), 영등포(0.09%) 등이 올랐고 노원(-0.04%), 은평(-0.03%), 강남(-0.02%) 등은 내렸다.

신도시는 김포한강(-0.23%), 위례(-0.11%), 중동(-0.01%) 등이 하락했고 광교(0.07%), 분당(0.02%), 일산(0.02%) 등은 소폭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오산(-0.30%), 광명(-0.28%), 안산(-0.27%), 김포(-0.26%), 안성(-0.21%), 화성(-0.08%), 시흥(-0.07%), 평택(-0.04%), 의왕(-0.04%) 등 아파트 입주가 몰린 지역을 중심으로 떨어졌다.

반면 안양(0.09%), 하남(0.09%), 의정부(0.08%) 등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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