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MWC서 ‘360도 5G 영상통화’ 시연…‘퍼펙트 5G’ 기술 총망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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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MWC서 ‘360도 5G 영상통화’ 시연…‘퍼펙트 5G’ 기술 총망라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8.02.2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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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세상 모든 사물이 5G 통신망 안으로 들어오는 5G 청사진을 제시한다.

SK텔레콤은 26일(현지시각)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8에 참가해 ‘완벽한 5G’를 테마로 제3홀 내 604㎡ 면적의 단독 전시관을 마련하고 전 세계에 한층 진화한 통신기술을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전시장에 5G 기지국을 설치해 360도 5G 영상통화를 시연한다. 관람객은 서로 상대방의 주변 환경을 입체적으로 보면서 영상통화를 체험할 수 있다. 360도 영상통화는 일반 영상통화보다 다량의 영상데이터 전송이 필수적이다.

또 세계 최초 5G NSA(Non-Standalone) 표준 기반 무선 전송 기술, 5G와 LTE를 연동해 네트워크 슬라이싱을 구성하는 5G 넥스트젠 코어, 인공지능(AI) 기반 네트워크 관리 시스템 탱고, 중앙에서 5G 유선망을 소프트웨어로 제어하는 SDN 플랫폼 등의 네트워크 기술들을 선보인다.

가상 아바타를 보면서 대화하는 실감 미디어 2종도 선보인다. 홀로그램은 초고화질의 3차원 영상을 전송하므로 5G 없이는 실현 불가능한 서비스다.

홀로박스는 홀로그램 아바타를 보면서 대화하는 미래형 인공지능 서비스다. 홀로박스에는 SK텔레콤 인공지능 서비스인 누구 기능이 탑재돼 있으며 K팝스타처럼 이용자가 좋아하는 아바타와 친숙하게 소통할 수 있게 해준다.

소셜 VR은 VR 기기를 쓰고 자신의 아바타로 가상공간 속으로 들어가 다른 참여자들과 옥수수 등 동영상 콘텐츠를 보며 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다. 국내 이용자가 전 세계 친구들과 가상공간에서 함께 영화, 공연, 스포츠경기 등을 보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SK텔레콤은 2월초 국토부와 손잡고 K-시티에서 자율주행 시연을 마친 자율주행차를 전시관 한 가운데에 공개한다. 관람객은 별도 디스플레이를 통해 K-시티 자율주행 영상, 5G 기반 차량·사물 간 통신(V2X) 기술 등을 볼 수 있다.

올해 4월 상용화 예정인 Cat.M1도 소개된다. Cat.M1은 로라(LoRa),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보다 전송속도가 빠르고 전력효율이 높다. 저용량 사진, 음성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 외딴 지역의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달하는데 효과적이다.

관람객은 전시 부스에서 주변 상황을 기록해 사진·음성 데이터로 전송하는 IoT 블랙박스, 사람의 혈당을 측정해 개인건강관리 플랫폼으로 전송하는 혈당측정기 등 Cat.M1 상용화에 맞춰 출시될 IoT 서비스들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SK텔레콤은 8년째 개발해 온 양자암호통신도 전시한다. 양자암호통신은 양자의 특성을 이용한 통신기술로 도청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해 5G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보안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관람객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크기(5x5mm)의 양자난수생성기 칩을 볼 수 있다.

공공안전 부스에서는 T라이브캐스터, 바디캠 등 공공 안전 솔루션과 함께 단말간 직접통신(D2D)이 일반에 최초 공개된다.

T라이브캐스터는 드론에 탑재 가능한 소형 영상 중계 장비로 바디캠과 연동해 재난현장 관제 솔루션으로 활용된다.

단말간 직접통신은 일반 휴대폰처럼 통신망과 연결해 사용하다가 통신 음영지역에 있을 때도 통신망 없이 단말간 직접 통화를 할 수 있다. 단말에 디지털무선통신(DMR) 칩이 내장돼 반경 1km 내 통화가 가능해 재난구조 현장에서 매우 유용한 기술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스타트업 5곳도 전시관 곳곳에 별도 부스를 마련해 5G 시대를 이끌 차세대 기술을 뽐낸다”며 “이번 MWC를 계기로 고객에게 가장 안정적이고 안전한 5G 통신망을 제공하는 이동통신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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