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6주 연속 상승폭 축소…강남권 전셋값은 하락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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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6주 연속 상승폭 축소…강남권 전셋값은 하락폭 확대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8.02.2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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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재건축시장 규제 강화와 신규 입주물량 부담으로 관망세가 확산된 가운데 상승세가 6주 연속 둔화되고 있다.

2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월28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0.21% 올랐다. 일주일 전 0.22%에서 0.01%포인트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1월22일 조사 당시 0.38%를 정점으로 6주 연속 상승폭이 축소됐다.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정상화 방안 발표와 단기급등 피로감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발목을 잡힌 것이다.

▲ <자료=한국감정원>

지역별로는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정상화 방안 발표로 매수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동남권이 0.31% 오르며 상승세가 지속됐고 중구(0.33%)·성북구(0.33%)·종로구(0.29%)는 직주근접 수요로 상승했다.

강서구(0.22%)와 영등포구(0.19%)는 개발호재 등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반면 개발호재나 매물부족으로 용산구는 지난주 0.61%에서 0.39%로 상승폭이 절반 가량 줄었고 광진구도 0.50%에서 0.38%로, 마포구 역시 0.45%에서 0.37%로 각각 둔화된 상승폭을 기록했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에서는 경기 0.05% 올라 일주일 전 0.10%보다 오름폭이 절반으로 줄었고 인천도 상승폭이 축소된 0.02% 상승했다.

지방에서는 충남(-0.05%)이 신규공급이 많은 서산 등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봄 이사철 대비한 선점수요로 일부 지역에서는 상승세 커지며 하락폭이 축소됐다.

부산(-0.05%)도 학군과 정주여건이 양호한 해운대구·남구 등 조정대상지역을 중심으로 이사수요가 유입되며 하락폭이 소폭 줄었다.

그 외 시도별로는 광주(0.15%)·대전(0.06%) 등은 상승했고 울산(-0.20%), 경남(-0.12%), 경북(-0.11%) 등은 하락했다.

▲ <자료=한국감정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2% 하락했다. 접근성이 양호한 인접 신규 택지지구 공급 증가와 노후 재건축단지 수요 감소 등으로 강남권의 하락폭이 확대되면서 2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서초구(-0.30%)·송파구(0.16%)·강동구(0.13%)는 공급물량 증가로 하락세가 심화되며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고 양천구는 신학기 이사수요 마무리로 지난주 0.06% 상승에서 이번주 0.07% 하락전환됐다. 광진구(-0.01%)도 수요감소로 하락했다.

반면 강서구는 공급부족으로 지난주 보합에서 0.21% 오르며 상승 전환했고 용산구도 봄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수요가 살아나며 0.11% 올라 상승 전환했다.

성북구는 도심권 업무지구 출퇴근 수요로 역세권 등을 중심으로 0.19% 올랐다.

▲ <자료=한국감정원>

수도권에서는 경기는 0.09%, 인천은 0.03% 하락했다.

지방은 대전·대구가 방학 이사수요 등으로 인한 국지적인 상승 영향으로 지난주 보합에서 각각 0.07%, 0.02% 상승 전환됐다.

반면 세종은 신규 입주물량 증가로 0.26% 하락하고 울산(-0.22%)·경남(-0.14%)·경북(-0.06%)·부산(-0.07%) 등은 기반산업 침체 등으로 하락세가 심화됐다.

그 외 시도별로는 전남(0.06%)·전북(0.04%) 등은 상승했고 광주(0.00%)는 보합, 세종(-0.26%), 강원(-0.05%) 등은 하락했다.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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