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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 독주 언제까지…‘1만8000대 사전계약’ 신형 싼타페 ‘선전포고’현대·기아차 내수시장 선방…‘한국철수설’ 한국지엠 ‘된서리’
심양우 기자  |  syw@iheadlin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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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02  18:2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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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준대형 세단그랜저(IG)와 신형 싼타페. <현대차 제공>

현대·기아차 내수시장 선방…‘한국철수설’ 한국지엠 ‘된서리’

국내 5개 완성차 업체의 지난달 내수판매 실적이 조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감소세를 보이며 부진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르노삼성차, 한국지엠은 2월 내수시장에서 작년 같은 달보다 각각 5.5%, 5.5%, 12.8%, 33.2% 48.3%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한 자릿수 감소세를 보이며 선방했지만 쌍용차와 르노삼성차, 한국지엠은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이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특히 군산공장 폐쇄를 발표한 한국지엠의 2월 내수판매는 작년 같은 달보다 반토막이 났다.

현대차는 설 연휴로 인해 근무일수가 줄어들며 판매가 감소했지만 그랜저와 아반떼, 싼타페 등의 호조세로 감소세를 최소화했다.

승용부문은 그랜저가 하이브리드 1625대를 포함해 8984대 판매되며 실적을 이끌었고 아반떼가 5807대, 쏘나타(하이브리드 298대 포함)가 5079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작년 2월보다 8.1% 감소한 총 2만2009대가 팔렸다.

RV는 싼타페(구형모델 2494대 포함) 4141대, 코나 3366대, 투싼 2766대, 맥스크루즈 231대 등 전년 동기보다 6.0% 증가한 1만504대 판매를 기록했다.

지난달 말 출시한 신형 싼타페는 누적 계약 대수 1만8000대를 돌파하며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하며 돌풍을 예고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설 명절의 영향으로 1월에 연휴가 있던 전년과 비교해 전체적으로 판매가 감소했다”며 “신형 싼타페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주력차종을 중심으로 판촉 활동을 강화해 판매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아차 역시 설 연휴로 인해 근무일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감소했지만 최근 디자인과 상품성을 개선해 새롭게 출시된 레이와 K5 신모델의 판매가 크게 늘어 감소폭을 최소화했다.

승용부문 실적은 모닝 4560대를 비롯해 레이 2397대, K5 3840대, K7 3015대 등 작년 2월보다 5.9% 감소한 1만6274를 기록했다.

RV 모델은 쏘렌토 5853대, 카니발 3096대, 스포티지 2699대, 스토닉 1616대, 니로 1658대, 모하비 1035대 등 0.4% 감소한 1만6234대 판매를 기록했다.

지난달 27일부터 출고를 시작한 올 뉴 K3는 299대가 판매됐으며 26일까지 사전계약이 6000대에 육박하는 등 올해 국내 판매를 견인할 것으로 기아차는 기대했다.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의 신차효과에도 설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판매가 감소했다.

국내 유일의 프리미엄 오픈형 모델인 렉스턴 스포츠는 지난달 5일 이미 1만대 계약을 돌파한 이후 현재 1만5000대가 넘는 누적 계약고를 올리는 등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쌍용차는 현재 적체물량 해소를 위해 생산물량 확대에 집중하고 있으며 렉스턴 브랜드가 생산되는 조립 3라인의 주간 연속2교대 전환 등 근무형태 변경을 통해 생산물량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렉스턴 스포츠가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 생산 물량 증대와 함께 회복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차는 구정 연휴 등 전년 24일에서 올해 19일로 5일 줄어든 조업 일수 영향으로 판매가 감소했다.

내수는 준중형급 가격 경쟁력을 갖춘 SM5가 지난달에도 전년 동기보다 84.6%가 증가한 768대가 판매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주력 차종인 QM6는 2513대인 전년 동월보다 12.9% 감소한 1883대, SM6는 63.9% 줄어든 1408대가 판매됐다.

2000만원 초반의 SM5와 고가격대의 SM6로 중형차 시장을 공략해 온 르노삼성차는 이달부터 2000만원 중반 트림의 SM6 영업과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프리미엄 소형 SUV QM3는 506대, 2000만원대 준대형 LPG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 SM7은 359대 판매됐다.

한국지엠은 군산공장 폐쇄 발표 이후 철수설 등이 불거지면서 2월 내수판매가 작년 같은 달보다 절반가량 줄어들었다.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던 경차 스파크가 3950대였던 작년 2월보다 39.3% 감소한 2399대, 말리부는 3271대에서 64.5% 감소한 1161대를 판매했다.

이외에도 지난 1월 올 뉴 말리부와 더 뉴 트랙스의 신차 효과로 증가세를 보였던 것과 달리 폐쇄가 확정된 군산공장에서 생산하는 크루즈와 올란도의 판매가 급감하는 등 전체적인 판매가 줄었다. 크루즈와 올란도는 추가 생산 없이 재고 물량이 소진될 때까지 판매된다.

데일 설리번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장기적 발전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회사 구조조정 과정에서도 믿고 구매해준 고객들께 감사드린다”며 “3월에는 고객 신뢰를 강화하고자 보증기간 연장과 중고차 가치 보장 등 파격적인 판매조건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 <자료=각사 취합>

한편 현대차 그랜저는 전반적인 내수침체에도 2016년 12월부터 15개월 연속 국내 베스트셀링카 1위 자리를 지켜내며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그랜저는 2월 한 달 동안 8984대를 판매했다.

지난달 2위에 랭크된 쏘렌토는 5853대를 판매하며 순위를 유지했으며 아반떼와 쏘나타 역시 각각 5807대, 5079대를 기록하며 3위와 4위 자리를 지켜냈다.

모닝은 4560대를 판매하며 한 계단 상승한 5위에 랭크된 반면 스파크는 2399대로 베스트셀링 톰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싼타페는 4141대로 6위에 올랐고, K5는 3840대를 판매하며 7위에 등극했다.

현대차 소형 SUV 코나는 3366대를 기록하며 8위 자리를 지켜냈으며 기아차 카니발은 3096대로 4계단 하락한 9위에 랭크됐다. 제네시스 G80 역시 3055대로 3계단 하락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현대차 포터는 2월 한 달간 7194대를 판매했으며 기아차 봉고III은 4411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상용차를 포함한 베스트셀링카 부분에서 현대차 포터는 2위에, 기아차 봉고III은 7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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