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라렌, 75대 한정 ‘맥라렌 세나 GTR’ 제작…포뮬러1 외에 가장 빠른 랩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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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라렌, 75대 한정 ‘맥라렌 세나 GTR’ 제작…포뮬러1 외에 가장 빠른 랩 타임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8.03.07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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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라렌 세나의 트랙 버전인 맥라렌 세나 GTR 전측면. <기흥인터내셔널 제공>

기흥인터내셔널의 맥라렌 서울은 맥라렌 얼티밋 시리즈 맥라렌 세나의 트랙 버전인 맥라렌 세나 GTR를 제작한다고 7일 밝혔다.

맥라렌은 영국의 럭셔리 스포츠카와 슈퍼카 제조업체다.

맥라렌 오토모티브의 CEO 마이크 플루윗(Mike Flewitt)은 오는 8일 개최되는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 앞서 지난 6일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맥라렌 세나 GTR 콘셉트를 공개하며 맥라렌 역사상 가장 익스트림한 차량이 내년 영국의 워킹(Woking)에서 수작업으로 총 75대가 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 플루윗은 “트랙 위에서 강한 경쟁력을 드러내는 것이 곧 맥라렌 브랜드의 헤리티지”라며 “이는 오늘날까지도 맥라렌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트랙 전용으로 개발된 맥라렌 세나 GTR은 맥라렌 세나보다 더 강력한 파워, 그립 그리고 1000kg이라는 다운포스를 생성해 더 빠른 랩 타임을 기록할 것”이라며 “오직 소수의 구매 고객만이 맥라렌 세나 GTR이 선사하는 가장 레이스카 다운 퍼포먼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구매 관련 문의는 제네바 모터쇼와 모터쇼 이후부터 가능하며 정확한 테크니컬 스펙은 올해 말 공개될 예정이다.

맥라렌 세나 GTR은 최상위의 트랙카가 필요로 하는 코어의 강성과 강도를 위해 맥라렌 세나와 같은 카본 파이버 모노케이지 III 구조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건조 중량은 공도 주행 가능한 트랙카 중 가장 경량을 자랑하는 1198kg의 맥라렌 세나와 비슷하다.

▲ 맥라렌 세나의 트랙 버전인 맥라렌 세나 GTR 앞면(왼쪽)과 뒷면. <기흥인터내셔널 제공>

맥라렌은 GTR 버전의 출력이 825ps까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며 4리터 트윈 터보차져 V8 엔진이 장착돼 800ps 출력과 800nm 토크를 자랑하는 맥라렌 세나보다 더 강력한 힘을 뿜어낼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레이스 스타일의 변속기와 개선된 더블 위시본 서스팬션, 피렐리 슬릭타이어 그리고 최대 1000kg의 다운포스로 맥라렌 세나 GTR은 포뮬러1을 제외하고 가장 빠른 맥라렌의 서킷 랩 타임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맥라렌의 철학인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Form Follows Function)”의 정점을 찍은 맥라렌 세나는 맥라렌 세나 GTR에게 가장 이상적인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다. 콕핏를 중심으로 짜여지듯 설계된 에어로다이내믹 구성 요소와 펜더 덕분에 카본 파이버 차체를 더 심플하고 쉽게 업그레이드해 새로운 전·후면 펜더와 더 넓어진 트랙의 적용이 가능했다. 또한 서킷 용도로 특별히 제작된 휠 디자인이 제공된다.

▲ 맥라렌 세나의 트랙 버전인 맥라렌 세나 GTR 후측면. <기흥인터내셔널 제공>

맥라렌 GTR 콘셉트의 프론트 스플리터는 로드카용보다 크고 에어로다이내믹 퍼포먼스를 향상시키도록 설계돼다. 더 크고 뒤로 더 뻗어나가 있는 리어 디퓨저 또한 마찬가지다. 맥라렌 역사상 가장 아래쪽에 위치한 리어데크 또한 에어로다이내믹 퍼포먼스와 냉각 효과를 지원하여 액티브 리어 윙의 성능을 최적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도어 디자인 또한 에어로다이내믹 효율을 높여 주며 바깥쪽 스킨은 공기의 흐름을 좋게 하기 위해 차량의 중앙으로 최대한 밀려들어가 있다. 맥라렌 세나와 달리 맥라렌 세나 GTR은 폴리카보네이트로 만들어진 ‘티켓’창이 특징이다.

맥라렌 오토모티브의 디자인 엔지니어링 디렉터인 댄 페리 윌리엄스(Dan Parry-Williams)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맥라렌 세나 GTR 콘셉트는 아직 완성은 아니지만 앞으로 이 모델이 어떻게 개발될지에 대한 힌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맥라렌 오토모티브는 오는 4월 한국에서 기흥인터내셔널 트랙데이를 통해 고객을 위한 트랙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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