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결함’ 재규어·푸조 6780대 리콜…쏘나타·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도 시정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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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결함’ 재규어·푸조 6780대 리콜…쏘나타·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도 시정조치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8.03.15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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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국토교통부>

재규어·페라리·푸조·시트로엥·BMW 등 수입자동차와 현대·기아자동차 등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자동차 20개 차종 971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리콜한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수입·판매한 재규어 XF 4160대와 에프엠케이에서 수입·판매한 페라리 캘리포니아 등 4개 차종 114대는 에어백(다카타) 전개 시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의 대상차량은 오는 16일부터, 에프엠케이의 대상차량은 15일부터 해당 서비스센터에서 개선된 에어백으로 무상교환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한불모터스가 수입·판매한 푸조 3008 1.6 Blue-HDi 등 4개 차종 2116대는 구동벨트 텐셔너 결함으로 인해 구동벨트 장력 조정 기능을 저하시켜 발전기 손상과 배터리 방전을 촉진시킬 뿐만 아니라 구동벨트의 이탈로 인한 엔진 손상 가능성이 있다.

▲ <자료=국토교통부>

또한 푸조 3008 1.6 Blue-HDi 등 4개 차종 504대는 주행 중 연료파이프와 연료탱크 쉴드(보호덮개) 사이의 마찰로 연료파이프를 손상시켜 누유로 인한 화재 발생과 뒤따라오는 차량의 사고 유발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차량은 15일부터 한불모터스 서비스센터에서 개선된 부품으로 무상교환 등의 수리를 받을 수 있다.

BMW코리아가 수입·판매한 X3 xDrive20d 등 2개 차종 922대는 차량 뒤쪽 스포일러를 고정하는 볼트가 장착되지 않아 주행 중 소음이 발생하고 스포일러가 차량으로부터 이탈돼 뒤따라오는 차량의 사고 유발 가능성이 있다.

▲ <자료=국토교통부>

해당차량은 오는 16일부터 BMW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점검 후 재장착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현대자동차가 제작·판매한 쏘나타 하이브리드(LF HEV) 등 2개 차종 1440대는 국토부의 자기인증적합조사 중 긴급제동신호 발생기준 위반 사실이 발견됐다.

자기인증적합조사는 자동차 제작·조립·수입업자가 기준충족여부를 인증(자기인증)해 판매한 자동차가 실제로 안전기준을 충족했는지를 여부를 정부기관이 일제히 조사하는 것으로 기준 부적합 확인 시 과징금 부과와 더불어 이를 시정(리콜) 조치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는 자동차의 안전도에 대한 정보를 알리고 자동차제작자에는 안전한 자동차를 제작하도록 하는 자동차 사후관리제도다.

▲ <자료=국토교통부>

해당 차량은 제동등 제어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긴급제동신호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뒤 따라오는 차량의 추돌 가능성이 확인됐으며, 이는 안전기준 제15조를 위반한 것이다.

긴급제동신호장치는 자동차의 주행 중 급제동 시 제동 감속도에 따라 자동으로 경고를 주는 장치다.

국토부는 쏘나타 하이브리드(LF HEV) 등 2개 차종 1440대에 대해 현대차에 해당 자동차매출액의 1000분의 1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번 긴급제동신호장치 안전기준 위반 사실을 소유자 등에게 통지하고 해당차량에 대해 15일부터 현대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현대차가 제작·판매한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LF PHEV) 340대와 기아자동차가 제작·판매한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JF PHEV) 87대는 고전압 배터리의 과충전 진단 장치 결함으로 배터리가 과충전되지 않았음에도 경고등이 점등하고 모터의 전원이 차단돼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다.

해당차량은 15일부터 현대차·기아차 서비스센터에서 개선된 부품으로 무상교체 수리를 받을 수 있다.

▲ <자료=국토교통부>

오텍에서 제작·판매한 오텍뉴파워 내장탑차 등 2개 차종 27대는 적차시 후축 축하중이 10톤을 초과한 것으로 안전기준 제6조 제1항을 위반했으며 국토부는 자동차관리법 제74조에 따라 자동차매출액 1000분의 1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오텍은 이번 축하중 초과에 대한 안전기준 위반 사실을 소유자 등에게 통지하고 잘못된 부분은 최대적재량을 줄여 적차시 후축 축하중을 10톤 이하로 조정(제원 및 자동차등록증 정정 등)해 조치할 계획이다.

이번 리콜과 관련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080-333-8289), 에프엠케이(02-3433-0880), 한불모터스(02-3408-1654), BMW코리아(080-269-2200), 현대자동차(080-600-6000), 기아자동차(080-200-2000), 오텍(02-6965-1522)으로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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