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20억 달러 돌파 ‘역대 최대’…가정용 청소기 252%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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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 20억 달러 돌파 ‘역대 최대’…가정용 청소기 252% 급증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8.03.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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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해외직구 규모가 처음으로 20억 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0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직구는 2359만건, 21억1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건수는 35.6% 증가하고 금액은 29.1% 증가했다.

이는 최근 5년간 해외직구 평균 증가율 27%를 크게 상회한 것이다.

해외직구 저변 확대와 달러·엔화 약세 등 환율 하락, 중국 광군제,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등 글로벌 할인 행사로 직구 수요가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국가별로는 중국과 일본에서 반입되는 건수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 <자료=관세청>

중국은 2016년 193만7000건, 1억5100만 달러에서 지난해에는 408만8000건, 2억7200만 달러로 건수는 111%, 금액은 81% 증가했으며 일본은 2016년 99만2000건, 7642만 달러에서 지난해에는 202만건, 1억3682만 달러로 건수는 103%, 금액은 79% 늘었다.

유럽도 2016년 253만건, 2억9000만 달러에서 2017년 350만건, 4억1840만 달러로 건수 39%, 금액 44% 증가했지만 미국의 경우 2016년 1135만건, 10억6000만 달러에서 지난해 1330만건, 12억1463만 달러로 건수 17%, 금액 15% 증가하는데 그쳤다.

국가별 점유율은 중국이 유럽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미국은 56%로 여전히 1위를 기록했지만 2015년 73%, 2016년 65%, 2017년에는 56%로 하락 추세인 반면 중국은 2016년 11%에서 2017년 17%로 증가하고 유럽은 2016년·2017년 15% 수준, 일본은 2016년 6%에서 2017년 9%로 증가하는 등 해외직구 시장이 미국 중심에서 중국, 유럽, 일본 등으로 다변화되는 추세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지난해에도 건강기능식품이 497만건(20.8%)으로 가장 많이 수입됐다. 그 뒤를 이어 화장품 287만건(12.2%), 기타식품류 282만건(11.8%), 의류 272만건(11.6%), 전자제품 211만건(9.0%), 신발류 165만건(7.0%) 순이었으며, 이들 품목이 전체의 약 73%를 차지했다.

▲ <자료=관세청>

2016년과 비교하면 그래픽카드 등 컴퓨터 부품, 스마트폰 보조배터리, 진공청소기 등 전자제품류가 가장 높은 80%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가정용 청소기는 2016년 3만8554건에서 지난해 13만5567건으로 252% 급증했다.

뒤를 이어 건강기능식품이 42% 증가했으며 화장품류 18%, 기타식품류 24%, 의류 26%, 신발류가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가별로는 미국의 경우 비타민 등 건강기능식품 비중이 32%로 높았고, 중국은 컴퓨터부품 등 전자제품류(22%), 유럽은 화장품 및 향수(29%), 일본은 젤리·초콜릿 등 식품류(18%)를 제일 많이 구매해 국가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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