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소형 SUV ‘엔씨노’ 출시…중국 젊은층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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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소형 SUV ‘엔씨노’ 출시…중국 젊은층 공략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8.04.1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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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영흥 현대차그룹 중국사업 담당 고문(왼쪽 두 번째부터),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쉬허이 베이치그룹 동사장과 베이징현대 관계자들이 중국 소형 SUV 엔씨노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소형 SUV ‘엔씨노’를 앞세워 중국 시장을 공략한다.

현대차 중국 합자법인 베이징현대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월드 엑스포 컨벤션 센터에서 소형 SUV 엔씨노(국내명 코나)의 출시 행사를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SUV의 새로운 발견’을 콘셉트로 개성있고 감각적인 디자인, 우수한 주행성능, 현대 스마트 센스가 적용된 능동형 주행안전기술, 바이두 커넥티비티 서비스 등이 적용됐다.

정의선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베이징현대는 최근 시장 환경과 기술이 급변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한층 높아진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최적화된 상품을 개발해 기대를 뛰어넘는 차량을 지속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엔씨노는 젊은 세대의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반영해 개발한 SUV”라며 “엔씨노를 통해 희망과 가치를 공유하고 즐겁고 활력 넘치는 삶을 누리는데 함께 하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엔씨노는 기존 코나의 디자인을 계승한 유니크하면서도 강인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로우&와이드 스타일을 적용해 기존 SUV보다 낮고 넓어 보이는 자세를 구현했으며 주간주행등(DRL)과 헤드램프가 상·하단으로 나뉜 분리형 컴포지트 램프와 휠 아치를 단단하게 감싸고 있는 범퍼 가니쉬가 적용됐다.

이와 함께 레드 투톤 루프, 새로운 디자인의 포그램프, 샤크 안테나, D-컷 스티어링 휠 등 현지 맞춤 디자인이 적용됐다.

▲ 레드루프가 적용된 소형 SUV ‘엔씨노’. <현대차 제공>

엔씨노에 탑재되는 현대 스마트 센스에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전방 충돌방지 경고(FCW), 차선이탈 경고(LDW), 운전자 부주의 경고(DAW), 하이빔보조(HBA), 후측방 충돌 경고(BCW)&후방 교차충돌 경고(RCCW)등 첨단 안전사양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통신형 내비게이션 바이두 맵오토, 대화형 음성인식 서비스 두어OS, 원격제어가 가능한 블루링크를 제공하는 등 커넥티비티 서비스도 강화했다.

베이징현대는 활동적이고 주행성능을 중시하면서 트렌드에 민감한 20대부터 30대 초반의 젊은층을 엔씨노 주요 고객층으로 잡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쿠’의 댄스 경연 프로그램 협찬, 자동차·패션·여행 등 분야별 인플루언서 선발을 통한 디지털 홍보 강화 등을 통해 중국의 2030세대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현대차는 올해 상품경쟁력 강화, 다양한 신기술 도입, 신에너지차 확대 투입, 브랜드 경쟁력 제고, 딜러 현장 판매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중국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신형 ix35와 엔씨노를 통해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SUV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첨단 안전·주행보조기술인 현대 스마트 센스, 바이두 협업 음성인식 커넥티비티, 고객 커스터마이징 서비스 등 선호도가 높은 다양한 신기술과 신사양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 중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신에너지차를 확대 투입해 중국 환경규제와 시장수요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수소전기차 넥쏘를 활용한 기술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중국시장은 수요가 정체되며 지난해보다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중국 고객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다양한 신차는 물론 기존 볼륨카들의 상품 경쟁력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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