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예금 석 달 만에 증가 전환…달러화 약세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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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예금 석 달 만에 증가 전환…달러화 약세 영향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8.04.16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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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약세에 거주자 외화예금이 석 달 만에 증가 전환했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3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813억3000만 달러로 전달보다 3억7000만 달러가 늘었다.

지난해 10월 732억8000만 달러를 시작으로 12월까지 3개월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던 거주자 외화예금은 올해 1월과 2월 두 달 연속 감소했지만 석 달 만에 다시 증가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및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이다.

▲ <자료=한국은행>

달러화 예금은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수출기업의 현물환 매도 지연 등으로 전달 694억7000만 달러보다 6억1000만 달러가 증가한 700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엔화예금은 기업의 배당금 지급과 채권 만기상환을 위한 인출 등으로 4억2000만 달러 감소한 47억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유로화예금도 기업의 수입대금 지급 등으로 33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달 35억1000만 달러보다 2억1000만 달러 줄었고 위안화 예금은 2000만 달러가 늘어난 10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이 6억1000만 달러 줄어든 673억4000만 달러, 외은지점은 9억8000만 달러가 증가한 139억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655억 달러로 1억3000만 달러, 개인예금은 158억3000만 달러로 2억4000만 달러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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