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베이징모터쇼서 중국 전용 스포티 세단 ‘라페스타’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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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베이징모터쇼서 중국 전용 스포티 세단 ‘라페스타’ 최초 공개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8.04.2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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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홍량 베이징현대 동사장(왼쪽부터), 서화의 북기그룹 동사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설영흥 현대자동차그룹 중국사업 담당 고문이 중국 전용 스포티 세단 ‘라페스타(Lafesta)’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는 25일(현지시각) 중국 신국제전람중심에서 열린 ‘2018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 참가해 중국 전용 스포티 세단 ‘라페스타(Lafesta)’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라페스타는 독립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중국 신주류 85·95세대를 타깃으로 운전의 재미를 살린 중국전용 준중형 스포티 세단이다. 자유분방하고 열정적이며 개성을 가진 중국의 신세대 고객을 위한 축제라는 뜻에서 이름 붙여졌다.

현대차의 새 디자인 방향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가 반영돼 전반적으로 감각적이면서도 구조미를 살린 디자인으로 개성 있고 스포티한 감성으로 재해석됐다.

와이드한 인상의 전면부는 크롬 마감으로 고급감을 높인 디자인이 눈길을 사로잡으며 측면부는 긴 휠베이스와 전고가 낮은 쿠페 스타일로 디자인돼 스포티한 감성을 높였다.

중국 소비자의 선호를 고려해 1.4·1.6 터보 엔진과 7단 DCT를 탑재해 우수한 동력, 주행성능, 변속감을 제공하며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스마트 시스템 등 지능 안전 기술이 대거 탑재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듀얼 머플러, 스포츠 시트, D컷 스티어링 휠, 대형 디스플레이 등 스포티한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하는 상품 아이템을 확대 적용했다.

라페스타는 베이징현대의 5번째 생산 기지인 충칭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올해 4분기 경 론칭해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베이징현대 관계자는 “베이징현대는 인터넷, 인공지능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을 통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며 품질의 현대, 스마트한 미래라는 새로운 브랜드 전략을 바탕으로 현지화 2.0 시대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 중심의 철학을 바탕으로 향후 상품 구성의 3대 축을 일반, 퍼포먼스, 친환경 차량으로 구축하고 전동화, 스마트, 커넥티드 카 기술의 3가지 미래 핵심 기술 개발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제품뿐 아니라 서비스 등을 차세대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에 맞도록 전방위적으로 개선하고 발전시키며 고객에게 미래의 스마트한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이날 향후 현대차만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현대 룩을 완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발표했으며 새 디자인 방향성이 적용된 첫 콘셉트카 모델 ‘르 필 루즈(HDC-1)’를 전시했다.

영어로 공통의 맥락이라는 의미를 지닌 프랑스어 관용어구에서 이름 붙여진 콘셉트 카 르 필 루즈는 서로 다른 시공간을 하나의 테마로 이어준다는 의미로 하나의 테마를 지녔으나 개별 디자인은 독립적인 해석과 개성을 보여줄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아 향후 디자인의 비전을 표현한 차다.

현대차는 르 필 루즈 디자인을 위해 디자인 헤리티지에서 새롭고 혁신적인 정체성을 찾았으며 마치 하나의 선으로 완성된 것처럼 이음새 없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실루엣의 간결한 구조 ‘라이트 아키텍처’ 스타일로 디자인됐다.

이외에도 중국 전용 준중형 세단 올 뉴 위에동 5도어도 중국 최초로 공개해 지난해 3월 중국 시장에 출시한 올 뉴 위에동 4도어와 함께 전시했다. 올 뉴 위에동 5도어는 상반기 중 중국 시장에서 판매를 개시한다.

현대차는 이번 베이징 모터쇼에서 1487㎡(약 450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스마트 라이프로의 연결’을 전시 콘셉트로 앞선 차량 기술력을 통해 진보된 미래 사회상을 구현했다.

메인 무대에 3개의 대형 LED 화면으로 스마트 시티의 콘셉트를 연출하고 좌우에 스마트 SUV 존과 스마트 에너지 존의 테마 공간을 구성하는 새로운 부스 디자인을 선보였다.

스마트 에너지 존에서는 환경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져 가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클린 모빌리티 기술력을 소개하기 위해 수소전기차 넥쏘(NEXO) 자율주행차 공개와 함께 공기 정화 시연물, 절개차 모형, 주행 VR 기기 등과 함께 수소 에너지·물·공기정화 체험이 가능한 수소전기하우스 등 방문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흥미로운 콘텐츠를 확충했으며 중국형 쏘나타 PHEV 차량 등을 함께 전시했다.

중국 시장의 SUV 열풍을 공략하기 위한 스마트 SUV 존에서는 중국 최대 ICT 기업 중 하나인 바이두와 협업으로 현지 최적화된 커넥티비티 기술을 탑재한 신형 ix35를 전시해 방문객들이 커넥티비티 기술력을 체험토록 했다. 또 ix25, 중국형 투싼 등을 비롯해 이달 중국시장에 출시된 소형 SUV 엔씨노(중국형 코나) 2대가 특별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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