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20개월 만에 글로벌 판매 성장률 최고…내수도 전년比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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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20개월 만에 글로벌 판매 성장률 최고…내수도 전년比 14.9%↑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8.05.0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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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년 만에 풀체인지된 플래그십 세단 ‘더 K9’. <기아차 제공>

기아자동차는 지난 4월 국내 5만4대, 해외 19만24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총 24만28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1년 전보다 국내 판매는 14.9%, 해외 판매는 7.9% 증가하는 등 전체 판매가 9.3% 성장했다.

이 같은 성장은 2016년 8월 12.5% 증가 이래 20개월 만의 최대 성장률로 연간 누계 실적도 88만6402대를 기록하며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 성장했다.

국내 판매는 지난 2016년 6월 5만2506대 이후 처음으로 월별 5만대 고지를 넘어섰다. 증가폭도 지난해 9월 25.4%를 기록한 이후 최대다.

지난달 출시된 신형 K9을 비롯해 신형 K3와 K5 페이스리프트 등 최근 새롭게 출시된 K시리즈 라인업이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고 카니발 페이스리프트 모델과 지난해 말 출시된 레이 페이스리프트 모델 등도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성장을 이끌었다.

K9은 1222대(일부 구형 모델 포함)가 판매되며 1세대 모델 출시 첫 해인 2012년 7월 기록한 1400대 판매에 이어 처음으로 월간 판매 1000대를 넘어섰다.

K3 역시 작년보다 147% 증가한 총 6925대(일부 구형 포함)가 팔려 2014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월간 판매 6000대를 돌파했다. 특히 준중형 세단 시장에서 큰 폭의 판매 증가를 기록하며 동급 시장에서 처음으로 월간 판매 1위를 달성했다.

K5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14.3% 증가한 4119대가 판매되는 등 최근 새롭게 투입된 신형 K시리즈 모델들이 모두 성장했다.

RV 시장에서는 지난달 출시된 카니발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봄철 RV 판매 성수기와 맞물려 작년보다 40.1% 증가한 8828대가 판매됐으며 기아차의 대표 SUV 모델인 쏘렌토는 역시 5237대로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판매를 이끌었던 RV 모델 외에도 승용 모델인 K시리즈가 돌풍을 일으키며 국내 자동차 시장에 새바람을 불어 넣고 있다”며 “새롭게 태어난 플래그십 세단 K9은 고급 스포츠 세단 스팅어와 함께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자료=기아차>

해외 판매는 최근 신규 투입된 현지 전략형 모델인 신형 프라이드(리오)의 판매 증가와  최근 중국에서 출시한 신형 스포티지(즈파오)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올 들어 가장 높은 성장폭을 기록했다.

중국 전략형 신모델을 앞세운 스포티지는 해외 시장에서 총 3만6749대가 팔려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으며 국내와 중국, 멕시코, 러시아(현대차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신형 프라이드도 신모델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작년보다 21.3% 증가한 3만1566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판매가 본격화된 스팅어와 스토닉은 각각 2956대, 5285대를 기록하며 해외 투입 이후 꾸준한 판매량을 이어오고 있다.

기아차는 하반기 신형 K3(해외명 포르테)가 멕시코 시장에 투입될 예정으로 북미를 비롯해 세계 주요시장에 판매가 본격화되면 향후 해외 판매 성장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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