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코너링 악동’ 벨로스터 N 내달 국내 출시…고성능 라인업 N 첫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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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코너링 악동’ 벨로스터 N 내달 국내 출시…고성능 라인업 N 첫 데뷔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8.05.0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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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2.0터보 엔진·고성능 특화 6단 수동변속기 탑재…우수한 변속감·뛰어난 가속성능 구현
▲ 고성능 라인업 N의 첫 번째 모델은 ‘벨로스터 N’. <현대차 제공>

고성능 2.0터보 엔진·고성능 특화 6단 수동변속기 탑재…우수한 변속감·뛰어난 가속성능 구현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라인업 N이 국내 시장에서 데뷔한다. 첫 번째 N 모델은 ‘벨로스터 N’이다.

현대차는 3일 경기도 화성 남양기술연구소에서 고성능 라인업 N의 한국 출범을 알리며 내달 출시 예정인 ‘벨로스터 N’의 미디어 사전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벨로스터 N은 ‘펀 투 드라이브(Fun to Drive: 운전의 재미)’라는 고성능 라인업 N의 철학에 따라 지난해 유럽에서 출시한 i30 N에 이어 개발된 현대차의 두 번째 고성능차다.

알버트 비어만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에서는 첫 번째로 선보이는 고성능차인 벨로스터 N은 현대차의 고성능 철학과 모터스포츠와의 연계성을 바탕으로 완성됐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신설된 현대차 고성능 사업부를 총괄하는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은 “N의 미션은 더 많은 사람들이 가슴 뛰는 드라이빙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게 해 주고 계속해서 다시 N을 찾게끔 하는 것”이라며 “이는 엔진 회전수(RPM)로 측정되기보다 드라이버의 심장 박동수(BPM)로 측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운전의 재미’라는 철학을 따르는 N의 3대 고성능 DNA는 코너링 악동(Corner Rascal: 곡선로 주행능력), 일상속 스포츠카(Everyday Sports Car), ▲레이스 트랙 주행능력(Race Track Capability)이다.

이에 따라 기본차만으로도 레이스 트랙 위를 달릴 수 있으며 간단히 모드 변환만 하면(N Grin Control System) 출퇴근 등 일상적인 주행에도 적합해 자동차 마니아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탑재된 고성능 2.0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275마력(PS)과 최대토크 36.0(kgf·m)의 여유로운 동력성능을 확보했으며, 특히 변속기는 고성능 특화 전륜 6단 수동변속기를 단독으로 운영해 우수한 변속감과 뛰어난 가속성능을 구현했다.

또한 코너링 악동이라는 애칭처럼 레이스 트랙의 그 어떤 곡선로에서도 유쾌하고 짜릿하게 탈 수 있도록 ‘N 코너 카빙 디퍼렌셜(N Corner Carving Differential: E-LSD)’을 적용해 좌우 바퀴의 구동력을 주행 상황에 맞게 최적으로 배분해 미끄러짐 없이 선회 주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 현대차 남양기술연구소 고속핸들링시험로에서 벨로스터 N이 주행 중인 모습. <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차축구조와 강성강화를 통해 주행성능을 개선한 N 파워 센스 액슬(N Power Sense Axle)과 수많은 검증과 해석기법을 통해 개발한 차체 보강부재도 적용했다.

차량 곳곳에서 체감할 수 있는 ‘빼어난 고성능 감성’도 벨로스터 N의 특징이다. 가변배기밸브시스템을 통해 주행모드별로 배기음을 조절할 수 있는데 일반 주행모드에서는 세단처럼 조용하게, N(고성능)모드에서는 감성적이고도 파워풀한 배기음이 연출된다.

특히 N(고성능)모드에서 악셀 오프(OFF) 또는 변속 시 발생하는 후연소 사운드는 마치 WRC나 F1 머신을 타고 있는 것처럼 서킷 주행 시 고조된 감성을 한층 더 끌어올린다.

고성능 라인업 N은 현대차의 글로벌 R&D센터가 위치한 ‘남양’과 극한의 레이싱 코스이자 현대차의 주행성능 테스트 센터가 있는 ‘뉘르부르크링’의 영문 머릿글자(N)를 따서 이름 지어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N은 모터스포츠 선수는 물론 일반고객까지 차와 운전자가 상호 교감할 수 있게 만들어진 고성능차로 실제로 타보면 놀라운 매력에 빠질 것”이라며 “유럽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i30 N처럼 한국과 북미에서 출시 예정인 벨로스터 N 또한 올 하반기 최고의 기대주”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3월 고성능차와 모터스포츠 사업을 전담하는 ‘고성능 사업부’를 신설하고 BMW M 북남미 사업총괄 임원 토마스 쉬미에라를 고성능 사업부 담당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고성능사업부는 그동안 흩어져있던 고성능차 사업과 모터스포츠 사업의 국내외 상품기획과 영업/마케팅을 한곳으로 모아 사업 시너지를 높여 글로벌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특히 올해는 i30 N과 벨로스터 N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글로벌 고성능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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