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급감·관망세 확대’ 서울아파트값 7주 연속 ‘안정세’…강남4구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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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급감·관망세 확대’ 서울아파트값 7주 연속 ‘안정세’…강남4구도 하락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8.05.11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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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수요가 급감하고 관망세가 확대되면서 3월 마지막 주부터 7주 연속 0.1% 이내의 상승률을 보이며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

1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5월7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0.03% 올랐다.

특히 강남4구는 모두 하락하며 강남지역 전체적으로는 지난해 9월 첫째 주 이후 약 8개월 만에 보합 전환됐다. 서초구와 송파구는 각각 0.06% 하락했고 지난주 보합이던 강남구와 강동구의 아파트값도 각각 0.05% 하락했다.

동작구(0.06%)·강서구(0.03%) 등은 관망세가 확대되며 상승세가 둔화됐고 마포구(0.09%)·광진구(0.04%) 등은 상승세가 둔화되고 성동구(-0.06%)·노원구(-0.03%)는 하락세가 지속됐다.

반면 성북구(0.015%)·서대문구(0.015%)는 뉴타운과 인근을 중심으로 상승하고 용산구(0.09%)는 용산개발 마스터 플랜 등 호재로, 종로구(0.06%)·중구(0.10%)는 저평가된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구로구도 인접 양천구·영등포구보다 낮은 가격대로 실수요가 유입되며 0.15% 올랐다.

▲ <자료=한국감정원>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에서는 경기가 0.01% 상승한 반면 인천은 0.02% 하락했다.

지방은 입지나 공급 상황에 따른 혼조세로 지난주와 동일한 하락폭을 유지했다.

세종은 관망세가 우세하지만 행복도시 내 선호도가 높은 도담·종촌동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0.11% 오르며 상승 전환됐고 대구(0.05%)는 수요 집중된 인기지역의 매물 부족현상으로 상승세 이어가갔다.

반면 강원(-0.18%)·울산(-0.28%) 등은 신규공급 증가로 인한 미분양과 기존아파트 매물 증가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그 외 시도별로는 광주(0.09%), 대구(0.05%)는 상승했고 전남(0.00%)은 보합, 충북(-0.16%), 경남(-0.16%) 등은 하락했다.

▲ <자료=한국감정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9% 하락했다. 수도권 전체적인 신규 입주물량 증가 등으로 수요가 분산되며 2월 둘째 주 이후 12주 연속 하락하고 있다.

강남구(-0.31%)·서초구(-0.22%)·송파구(-0.23)·강동구(-0.15%) 등 강남4구도 인근 택지지구 입주 영향 등으로 14주 연속 하락했다.

강서구(-0.11%)는 전세 매물이 누적되며 하락 전환됐고 동작구(-0.12%)는 신규 아파트 입주 영향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마포구 역시 계절적 비수기 영향 등으로 매물 소화기간이 길어지며 0.09% 하락했다.

반면 종로구(0.12%)는 도심권 업무지구 출퇴근 수요가 꾸준해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전화됐다.

지방은 주거 환경이 양호하거나 정비사업 이주 수요가 있는 지역은 국지적으로 상승했지만 대부분의 지역에서 지역경기 침체와 공급증가 영향으로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전남(0.00%)과 광주(0.00%)는 보합, 세종(-0.37%)·울산(-0.33%)·대전(-0.15%)·경북(-0.14%)·충남(-0.09%)·충북(-0.09%)·부산(-0.08%)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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