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 장기화?”…취업자 증가폭 석 달째 10만명대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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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난 장기화?”…취업자 증가폭 석 달째 10만명대 ‘부진’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8.05.1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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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통계청>

취업자 수 증가폭이 석 달째 10만명대에 머물면서 취업난의 장기화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청년층 취업자 수가 6만8000명이나 줄었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686만8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2만3000명(0.5%) 증가했다.

전년 대비 취업자 수 증가폭은 올해 1월 33만4000명에서 2월 10만4000명으로 떨어진 이후 3월 11만2000명에 이어 석 달째 10만명대 부진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 <자료=통계청>

4월에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4만4000명·7.5%),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8만1000명·7.8%), 금융 및 보험업(6만1000명·7.8%), 농림어업(5만4000명·4.0%) 등에서는 증가했지만 교육서비스업(-10만6000명·-5.5%), 도매 및 소매업(-6만1000명·-1.6%) 등에서는 감소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질이 좋은 제조업 취업자는 6만8000명(-1.5%)이 줄었다.

연령계층별로는 60세 이상에서 22만7000명, 25~29세에서 8만명, 50대에서 6만9000명 각각 늘어난 반면 40대에서 8만8000명, 20~24세에서 7만3000명, 30대에서 1만7000명 각각 줄었다.

특히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전년보다 6만8000명이 줄었고 고용률은 42.0%로 0.1%포인트 하락했다.

전체 고용률은 60.9%로 전년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6%로 전년과 동일했다.

지난달 실업자는 116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6000명(0.5%)이 감소했으며 실업률은 4.1%로 0.1%포인트 하락했다.

실업자 수는 지난 1월 7개월 만에 100만명을 돌파한 이후 넉 달 연속 100만명대가 이어지고 있다.

▲ <자료=통계청>

연령계층별 실업자는 60세 이상(2만2000명·21.5%), 50대(2만명·13.0%), 25~29세(1만2000명·4.6%)에서 증가했지만 20~24세(-3만8000명·-19.1%), 30대(-1만4000명·-6.1%)에서 감소했다.

실업률은 60세 이상(0.3%포인트), 50대(0.3%포인트), 25~29세(0.1%포인트)에서 상승한 반면 20~24세(-1.7%포인트), 30대(-0.3%포인트)에서 하락했다.

15~29세 청년층 실업자는 46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3만4000명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0.5%포인트 하락한 10.7%를 기록했다.

교육정도별는 중졸이하에서 2만6000명(29.6%) 늘었지만 대졸이상에서 2만9000명(-4.9%), 고졸에서 3000명(-0.7%) 각각 줄었다. 실업률은 중졸이하에서 0.6%포인트 상승한 반면 대졸이상에서는 0.3%포인트 하락했고 고졸에서는 같았다.

한편 지난달 경제활동인구는 2802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11만7000명(0.4%)이 늘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3.5%로 0.1%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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