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유세 개편안 앞두고 엎드린 아파트시장…서울 0.02%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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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세 개편안 앞두고 엎드린 아파트시장…서울 0.02% 상승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8.06.1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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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과이익환수제 부담금 여파로 하락폭이 확대됐던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0.01% 하락하는데 그쳤다. 주요 지역별로 가격이 변동된 단지가 1~2개에 불과하다.

강남과 송파는 각각 -0.01%, -0.11%로 직전 주에 비해 하락폭이 감소했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직장인 등 실수요자들에게 인기 있는 지역이 상승세를 유지하며 0.02% 변동률을 기록했다.

신도시는 0.03% 하락하며 2주 연속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였으며 경기·인천지역은 3주 연속 보합세(0.00%)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은 관악(0.16%), 성북(0.16%), 중구(0.15%), 영등포(-.12%), 종로(0.11%), 강서(0.09%), 노원(0.09%), 구로(0.08%) 순으로 상승했다.

관악은 봉천동 관악드림타운과 신림동 신림푸르지오가 500만~1000만원 올랐고 성북은 길음동 길음뉴타운 2·3·4·5단지가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한편 송파(-0.11%)는 잠실동 주공5단지가 500만~1000만원 떨어졌고 잠실엘스는 1500만~5500만원 하락했다. 양천(-0.02%)은 매수세 실종으로 목동신시가지13단지가 500만원, 목동신시가지12단지(고층)가 1000만원 하락했다.

신도시는 김포한강(-0.26%), 파주운정(-0.17%), 산본(-0.14%) 등이 하락했다. 김포한강은 매물 출시량에 비해 수요가 부족해 내림세를 보였고 파주운정은 새 아파트 입주 영향을 받아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반면 광교(0.02%)는 광교레이크파크한양수자인이 500만원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평택(-0.15%), 양주(-0.04%), 김포(-0.03%), 시흥(-0.03%), 의정부(-0.03%) 등이 수요 부족으로 인해 한산한 가운데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용인(0.06%), 구리(0.03%), 광명(0.03%), 광주(0.02%) 등은 상승했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한아름 수석연구원은 “보유세 개편을 앞두고 아파트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면서 “매물도 부족하지만 수요가 크게 부족해 거래가 거의 없고 간간이 이뤄진 거래도 기존 거래가격 선으로 시세 변동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세시장은 수요 부족과 새 아파트 입주 영향으로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서울(-0.02%)은 13주 연속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고 신도시(-0.08%)와 경기·인천(-0.03%)도 모두 하락했다.

서울은 송파(-0.15%), 서초(-0.09%), 성동(-0.08%), 노원(-0.05%), 강남(-0.01%) 순으로 전셋값이 떨어졌다.

송파는 인근 대규모 새 아파트 입주를 아푸고 수요가 크게 부족해 하락세가 이어졌고 서초도 지역내 새 아파트 입주 영향으로 반포동 반포자이가 1000만원 떨어졌다.

반면 종로(0.05%), 관악(0.04%) 등은 소폭 상승했다.

신도시는 파주운정(-0.41%), 판교(-0.26%), 김포한강(-0.25%), 분당(-0.09%) 등이 하락했다. 판교는 적은 매물이 있지만 수요가 부족해 백현마을5·6·7단지의 일부 면적이 3500만원 가량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과천(-0.33%), 구리(-0.28%), 평택(-0.22%), 화성(-0.09%), 고양(-0.06%) 등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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