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래 배터리 ‘전고체전지’ 기술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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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래 배터리 ‘전고체전지’ 기술 공유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8.06.2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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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세대 배터리 기술 ‘전고체전지 포럼’서 이세희 미국 콜로라도대 교수가 기술 동향과 전망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22일 삼성전자 서울대 연구소에서 미래 유망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주제로 ‘전고체전지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열이나 외부 충격에 강한 전고체전지는 전지의 양극과 음극 사이에 있는 전해질을 기존 액체에서 고체로 대체하는 것으로 기존 리튬이온배터리와 비교해 안정성이 강화돼 전기차 등에 필수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이론에서 구현까지’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포럼은 배터리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인 이세희 미국 콜로라도대 교수, 유키나리 코타니 토요타 자동차 연구소 부사장 등이 참석해 학계와 산업계 전반에 걸친 차세대 배터리 기술의 현재와 미래가 다양한 시각에서 조망됐다.

전고체전지의 기술 동향과 전망에 대해 강연한 이세희 교수는 “전고체전지의 대표적인 문제점인 계면저항은 새로운 코팅 기술로 해결할 수 있다”며 “양산 공정이 향후 전고체전지의 주요 기술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해당 분야의 석학과 기업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교수, 학생 등 사전에 등록한 외부 연구 인력 등도 참여할 수 있는 오픈 포럼으로 진행됐으며 약 100여명의 외부 인사들이 사전 참여를 신청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2017년부터 인공지능(AI), 퀀텀닷(QD) 등을 주제로 미래기술 포럼을 일반에 공개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지난해에 이어 AI포럼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상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소재연구센터 전무는 “이번 기술포럼이 배터리 연구를 위한 정보 교류의 장이 됐길 바란다”며 “포럼을 통해 관련 연구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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