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개인주의 문화 증가…젊은 세대 긍정적·기성세대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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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개인주의 문화 증가…젊은 세대 긍정적·기성세대 부정적”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8.06.2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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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개성과 자율을 존중하는 가치관 증가와 고용불안정 등의 영향으로 사내에 개인주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사람인에 따르면 직장인 9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82.5%가 사내 개인주의 증가를 체감했다.

직급별로는 임원급(95.5%)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부장급(92.4%), 과장급(89.7%), 대리급(86.5%), 사원급(75.7%) 등의 순으로 직급이 높을수록 사내 개인주의 문화가 증가하는 현상을 느꼈다.

증가하는 이유로 개인의 삶을 우선하는 가치관 증가(77.5%·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고용불안정 증가로 소속감·애사심 저하(35.1%), 집단주의 문화에 대한 젊은 세대의 반발(27.3%), 성과 중심주의로 변화(17.4%), 자율성·창의성을 강조하는 문화로 변화(15.2%) 등이 있었다.

사내 개인주의 문화에 대해서는 직장인 71.5%가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20대(83.1%), 30대(76.2%), 40대(51%), 50대 이상(39.7%) 등의 순으로 2030세대는 사내 개인주의 문화에 긍정적으로 생각했지만 4050세대는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높았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는 개인의 삶도 존중해주는 문화라서(83.7%·복수응답)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계속해서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어서(39.9%), 조직 내 자율성과 창의성을 장려해서(23.4%), 경력·성과 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어서(10.1%) 등을 들었다.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직장인은 동료 의식 등이 없어서(60.7%·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조직 내 이기주의로 변질될 수 있어서(59.5%), 회사보다는 개인 삶만 우선할 것 같아서(32.7%), 금방 이직하거나 그만둘 것 같아서(23.3%) 등이 있었다.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개인주의 문화의 장점은 사생활·개인 성향 존중(66%·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불필요한 잡무나 모임에서 해방(53.5%), 개인의 업무 역할 부여로 책임소재 명확(29.9%), 개인의 역량·창의성 확대(14.1%), 일에 대한 몰입으로 성과 창출 증대(12.8%) 등이었다.

단점은 협업이 잘 이루어지지 않음(45.5%·복수응답)이 1위에 올랐으며 회사에 대한 관심과 애착이 없어 퇴사 증대(39%),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못함(29.5%), 사무실 분위기가 삭막함(29.3%) 등의 순이었다.

한편 절반 이상인 53.8%의 직장인은 스스로를 개인주의 직장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61.8%로 가장 많았으며 30대(59.3%), 40대(33.8%), 50대 이상(31.7%)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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