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백 작동 불량’ 벤츠 8929대 리콜…닛산 알티마도 ‘주행중 시동꺼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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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백 작동 불량’ 벤츠 8929대 리콜…닛산 알티마도 ‘주행중 시동꺼짐’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8.06.27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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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국토교통부>

메르세데스-벤츠와 닛산, 미쓰비시 등 3개 업체 자동차 29개 차종 1만210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리콜한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수입·판매한 벤츠 C 220 CDI 등 25개 차종 8929대는 조향장치 내의 전기부품(스티어링 칼럼 모듈)의 결함으로 사고가 발생하지 않아도 에어백이 작동해 탑승자가 다치거나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 <자료=국토교통부>

또한 벤츠 GLS 250d 4MATIC 30대는 변속기 오일 냉각기 파이프의 연결부품 결함으로 연결부에서 변속기 오일이 누유돼 차량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해당차량은 오는 29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점검 후 교체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한국닛산이 수입·판매한 알티마 2.5 2598대는 토크컨버터 내 부품 결함으로 주행 중 시동 꺼짐이 발생해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다.

토크컨버터는 엔진과 미션 사이에 장착돼 동력의 전달과 차단을 하는 장치다.

해당차량은 오는 29일부터 한국닛산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개선된 부품 교체 수리를 받을 수 있다.

▲ <자료=국토교통부>

미쓰비시자동차공업이 수입·판매한 아웃랜더 등 2개 차종 545대는 선루프 유리 접착 수지의 재질 불량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접착 강도가 약해져 선루프로부터 유리가 이탈돼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다.

해당차량은 오는 7월2일부터 미쓰비시자동차공업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개선된 부품 교체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한편 국토부는 현대·기아자동차가 제작·판매한 쏘렌토(UM) 등에서 발생하는 에어컨 송풍구 백색가루(일명:에바가루) 분출 현상에 대해 지난 22일 공개 무상수리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에어컨 증발기(에바포레이터)의 알루미늄 표면처리공정 불량으로 증발기 표면의 알루미늄이 부식되고 이로 인해 형성된 백색가루가 에어컨 가동 시 송풍구로부터 분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에바포레이터는 에어컨 증발기 주변의 열을 흡수해 찬공기를 만드는 장치다.

현대·기아차는 그간 ‘백색가루’ 분출 현상이 발생하는 차량에 대해 비공개 무상수리를 진행 중이었지만 국토부의 공개 무상수리 권고에 따라 수리 부품과 점검 장비 등 시행준비가 완료되는 오는 7월27일부터 대상 차량인 쏘렌토(UM), 스포티지(QR), 투싼(TL) 3개 차종 39만여대의 소유자에게 개별 통지 후 전면적인 점검과 수리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차량 점검 등을 받으려는 소유자는 현대·기아차 서비스센터(협력업체 포함)에 문의해 대상 차량, 점검 일정(예약) 등을 확인한 후 무상 점검과 수리를 받을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대·기아차의 수리 점검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한편 추가적으로 에어컨 백색가루가 분출되는지에 대해서도 면밀히 관찰하여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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